단군이래 최대규모 차기전투기 사업 시작됐다

지역내일 2012-01-30
성능-F35, 기술이전-유로파이터 '우수'
선행연구단계에서 F35는 1040억원을 제시해 '가격 1위'
국방연구원, 기체만 1155억원 전망해 사업비 증가 우려




단군 이래 최대규모인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열전이 개막됐다. 선행연구 단계에서는 미 록히드마틴사의 5세대 스텔스기 F-35가 가격과 성능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보라매사업)을 위한 기술이전은 유로파이터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선행연구에서 2010년 기준 가격으로 록히드마틴사가 F-35를 0.99억 달러(1040억원, 1달러=1050원 환산), 보잉사가 F-15SE을 1100억원대, 유럽 EADS사가 1200억원대를 제시했다"면서 "오는 6월까지 제출될 최종 가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차기 전투기 사업에 참여하는 미국과 유럽 3개사의 이같은 제시가격은 기체뿐 아니라 임무장비, 교육훈련, 초기 부품비까지 포함하는 '프로그램 코스트'라고 방사청은 밝히고 있어, 일단 8조3000억원의 총사업비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KIDA는 2010년 사업타당성 보고서에서 2015년 기준 순수 기체가격만 "F-35는 66.02억 달러(대당 1155억원), F-15SE는 79.54억 달러(대당 1392억원), 유로파이터는 76.74억 달러(134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 8조원대 총사업비의 상승을 예고했다.

성능면에서는 5세대 전투기의 특징인 스텔스 성능과 통합항전, 정보융합 면에서 우수한 F-35가 앞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IDA는 "차기 전투기의 미래 작전환경과 작전운영개념을 고려할 때 당초의 스텔스 기능이 적절하다"고 F-35에 유리하게 진단했다.

기술이전 측면에서는 유로파이터, F-15SE, F-35의 순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국방대의 'F-X와 보라매사업 연계성 연구'에서 EADS사는 차기 전투기의 면허생산뿐 아니라 보라매사업에 20% 이내의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우수한 조건을 제시했다. 반면 록히드마틴사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대해 "F-X와 연계를 긍정 검토하겠다"고 소극적 입장을 보였다.

방사청은 30일 참여업체들에게 배부할 제안요청서에 보라매사업 연계 기술이전의 포괄적인 목록 제시와 함께 필수목록 40여가지를 포함해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사청 고위관계자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이전목록 수십가지를 별도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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