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육성으로 ‘신한류’ 이끈다

지역내일 2012-01-30
문화부 '전통문화 창조적 발전 전략' 발표 … '한류문화진흥단' 출범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류를 전통문화 등으로까지 확장해 신한류를 펼치겠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전통문화 창조적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드라마에 이은 'K-팝'으로 한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문화를 발전시켜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왜 전통문화 육성인가 = 문화부가 전통문화를 한류의 핵심 콘텐츠로 꼽은 배경은 전통문화가 문화자원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전통문화에 대한 현대적 재창조 노력이 부족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K-Pop, 드라마 등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문화와 결합해 그 폭과 내용을 넓혀야 지속적이고 새로운 한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또한 전통문화의 진흥은 국가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형성하는 핵심으로 국가의 지원은 선택이 아닌 당위의 문제라는 게 문화부의 판단이다.

문화부는 전통문화 육성을 위해 전통문화 가치와 인식 확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는데 우선적으로 나선다.

2013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전통문화의 대중화·현대화·세계화 과제를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 의례시 한복입기 활성화 = 문화부는 올해 전통문화 육성을 위한 10가지 주요 사업을 선정했다.

△정부 신축건물이나 공공기관이 한국적 문양과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호텔이나 공항 등에 우선적으로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디자인 명품모델을 개발한다.

또 △한국문화의 DNA(보편적 특성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스토리텔링화하고 △국가주요 의례시 한복입기를 활성화하고 한복전시와 교육을 담당할 한복진흥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의 사업이다.

2013년 이후 추진할 중점과제도 선정했다. △세종시에 '한문화 마을'을 조성해 한국형 모델시티로 조성하고 △10대 대표 전통문화마을 선정 △현장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전통문화산업진흥법 제정추진 = 문화부는 전통문화 육성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통문화산업진흥법을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범정부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복사업 협의와 융·복합 사업 발굴 등을 하는 등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장관은 이 사업을 이끌 한류문화진흥단에 대해 "한류가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한국문화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데 주춧돌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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