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왼쪽 세번째)과 서울경찰청 명예경찰관인 배우 손현주씨(왼쪽 두번째) 등 경찰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청파동 선린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현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강덕)은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에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을 각 1명씩 배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소년 상담ㆍ교육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경관이 각 경찰서마다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을 맡아 폭력 근절 대책을 총괄하게 된다.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은 각 경찰서 관내 학교별로 '학교담당 경찰관'을 편성ㆍ관리하고, 교육현장에 배치된 '스쿨폴리스(학교지원경찰관)'와 담당경찰관의 연락을 도와줘 학교폭력 관련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조치는 개학ㆍ졸업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막고 학교폭력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서울경찰청은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또 지방청 산하 여성청소년계에 설치된 '1319 수사팀'에 수사인력을 3명 추가하는 등 학교폭력 대응 인력을 보충할 계획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스쿨폴리스와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 학교담당 경찰관이 원활히 교류하면서 학교 문화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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