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다던 인천시, 개발잉여금 250억 감면”

지역내일 2012-02-06
조영흥 시의원 주장 … 인천경제청 "경기침체 탓"

인천시가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조성사업 과정에서 받아야 할 잉여금 251억원을 부당하게 감면해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사업성이 낮아지면서 생긴 불가피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 조영흥(민·남구2) 의원은 3일 "인천시가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조성사업의 잉여금 251억원을 감면해준 것은 특혜"라며 "인천시가 정말 재정이 어려운 건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인천경제청의 시의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8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주) 이사회가 시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결정을 하고도 지금까지 의회에 보고 한 줄 없었던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조성사업은 사업비의 51%를 인천시(도시공사, 교통공사)이 지원하고 나머지 49%는 민자로 조달하도록 계획된 사업이다.

캠퍼스 조성사업비 조달은 민간사업자가 송도국제도시에 1700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606실이 포함된 주상복합건물을 분양해 얻은 수익으로 마련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사업이 모두 끝난 뒤 잉여금은 시에 기부채납하도록 돼 있었다.

조 의원은 "다른 사업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있는데, 그 때마다 사업자가 어렵다고 하면 개발잉여금을 감면해줄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동산경기 악화 등의 요인으로 분양에 어려움이 있어 캠퍼스 조성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내용"이라며 "시와 인천경제청, 민간사업자 등이 함께 진행하고 일는 사업인 만큼 특혜나 감면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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