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결과, 입시전형에 반영한다

지역내일 2012-02-06
입학사정관제·자기주도학습전형에 …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실화


친구야 사이좋게 지내자 2일 오전 서울 강동 명덕초등학교에서 열린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다짐 선언식'에서 학생들이 직접 서명한 선언문을 들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성봉 기자


학교생활기록부의 인성영역 기재가 내실화되고 이를 입시전형에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6일 발표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에 이런 내용을 포함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담임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작성시 학생의 인성발달 관련 특기사항을 핵심 인성별로 세분화해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교과부는 학교 급별로 특성을 고려해 핵심인성요소와 기재요령을 마련해 배포하고, 2~4월 중에 교원연수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인성영역을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주도학습전형 등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입학사정관전형의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에 '인성'항목을 신설해 자기평가 기능을 강화하고,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인성분야를 신설해 평가의 핵심요소로 활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서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먼저 3~5세 누리과정부터 질서, 나눔, 배려, 협력, 존중, 경로효친, 갈등해결 등 영역별로 구체적인 실천행동을 제시하고 이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인성교육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평가 인증체계와 연계하여 '바른 인성 우수 유치원·어린이집'을 선정, 3년간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초·중·고교에서는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이 가능하도록 국어, 도덕, 사회 교과의 '인성 핵심 역량' 요소를 강화한다. 교과의 학습 내용은 '지식'중심에서 '사례·실천' 중심으로 개편된다. 특히 학생들의 정서안정, 자존감 향상, 사회성 함양을 위해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예술교육 기회 확대하고 독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육활동이 대폭 강화된다.

오는 2학기부터 중학생들은 '학교스포츠클럽' 과목을 주당 1~2시간 교양필수로 이수하게 된다. 중학교의 체육수업시수는 주당 2~3시간에서 주당 4시간으로 50% 늘어난다.

또 방과후 시간, 점심시간, 토요일 등을 활용해 학급 및 학교스포츠클럽 대항 교내·외 스포츠 리그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토요스포츠 강사를 모든 중학교에 우선 배치하고, 인성교육 실천 중학교 스포츠클럽 3000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특히 선수 외 학생들은 기록원, 기자, 아나운서, 심판의 역할로 참여하여 경기를 통해 규칙을 지키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훈련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충분한 협의과정을 통해 정한 학생생활규칙을 준수하는 과정을 통해 규율 준수의 중요성을 체득하는 실천적 인성교육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생생활규칙에 동의서 제출을 의무화해 교사의 학생생활지도를 위한 권한과 책무성을 확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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