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조사 위해 … 교사 2명 성폭행 사건으로 학생들 등교거부
교사들의 학생성폭행에 대한 조치로 150여명에 달하는 교직원 전체가 직위해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청은 6일 미라몬테 초등학교의 교장과 교직원 전원을 직위해제하고 성폭행 관련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국장 존 디시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나쁜 짓을 알고 있었던 선생들과 교직원들은 지옥에서 썩어 문드러질 필요가 있다"며 "학교에 대한 수많은 가족들의 믿음이 깨어진 만큼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라몬테 초등학교 학생들은 4분의1이 넘게 학교에 나오지 않아 성폭행 사건의 여파가 크게 번지고 있다.
지난 주 검찰은 23회에 걸쳐 어린이 성폭행을 한 현직교사를 기소했다. 마크 번트(61)라는 이 교사는 학생들을 눈을 감게한 후 자신의 정액을 숟가락으로 떠 먹이면서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는 엽기행각을 벌여왔다. 그 앞주에는 마틴 버나드 스프링거(49)라는 교사가 보안관에게 체포됐다. 그는 자기가 맡은 학급의 7살짜리 아이 두명을 지난 3년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나쁜 짓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더 이상 없지만, 문제점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초등학교의 하나로 꼽히는 미라몬테는 1500명의 학생과 교사 및 행정직원 약 150명이 근무하고 있다.
교직원에 대한 직위해제는 일시적이며, 조사가 끝난 후 대부분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들은 급료를 계속 지급받는 대신 사건조사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교육청은 직위해제된 교직원을 대신해서 예산감축으로 지난 수년간 해고된 수천명의 교사자격자들을 일시고용할 예정이다.
교육당국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초강경조치를 내놓은 것은 당시 교장 등이 학부모들의 신고를 받고도 묵살한 정황 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연일 학부모들이 진상 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 중이며, 학생들도 등교거부를 하면서 7일과 8일에는 임시휴교를 하기도 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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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학생성폭행에 대한 조치로 150여명에 달하는 교직원 전체가 직위해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청은 6일 미라몬테 초등학교의 교장과 교직원 전원을 직위해제하고 성폭행 관련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국장 존 디시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나쁜 짓을 알고 있었던 선생들과 교직원들은 지옥에서 썩어 문드러질 필요가 있다"며 "학교에 대한 수많은 가족들의 믿음이 깨어진 만큼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라몬테 초등학교 학생들은 4분의1이 넘게 학교에 나오지 않아 성폭행 사건의 여파가 크게 번지고 있다.
지난 주 검찰은 23회에 걸쳐 어린이 성폭행을 한 현직교사를 기소했다. 마크 번트(61)라는 이 교사는 학생들을 눈을 감게한 후 자신의 정액을 숟가락으로 떠 먹이면서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는 엽기행각을 벌여왔다. 그 앞주에는 마틴 버나드 스프링거(49)라는 교사가 보안관에게 체포됐다. 그는 자기가 맡은 학급의 7살짜리 아이 두명을 지난 3년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나쁜 짓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더 이상 없지만, 문제점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초등학교의 하나로 꼽히는 미라몬테는 1500명의 학생과 교사 및 행정직원 약 150명이 근무하고 있다.
교직원에 대한 직위해제는 일시적이며, 조사가 끝난 후 대부분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들은 급료를 계속 지급받는 대신 사건조사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교육청은 직위해제된 교직원을 대신해서 예산감축으로 지난 수년간 해고된 수천명의 교사자격자들을 일시고용할 예정이다.
교육당국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초강경조치를 내놓은 것은 당시 교장 등이 학부모들의 신고를 받고도 묵살한 정황 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연일 학부모들이 진상 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 중이며, 학생들도 등교거부를 하면서 7일과 8일에는 임시휴교를 하기도 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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