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탁틴 스쿨 ‘와~’ 개관

성(性) 궁금증, ‘탁틴 스쿨’서 풀자

지역내일 2001-12-19 (수정 2001-12-22 오전 11:24:11)
“어머! 아기 좀 봐. 손가락이 다 있어.” “너 아기 낳는 거 직접 봤니? 인터넷으로 봤는데 무섭기도 하고 놀랍더라. 우리 엄마도 나를 그렇게 낳았을 거야”
‘성교육 전시관’을 찾은 중학교 여학생들은 동그란 눈을 뗄 줄 몰랐다. 엄마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의 사진 앞에서는 놀라움과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임신과 피임법을 설명하는 코너에서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낙태와 룸살롱 등 왜곡된 우리사회의 성문화를 다룬 코너에서는 흥분한 듯 격앙된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안타까운 탄식을 보내기도 한다.
㈔내일여성센터가 전북도교육청의 도움을 얻어 19일 개관한 ‘탁틴 스쿨 와~’는 청소년 전문 성교육 기관이다. 멀티미디어 세대에 맞게 다양한 비쥬얼 자료와 생명체험관을 갖춰 개관 전부터 높은 관심과 주목을 끌었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개관한 전주 탁틴 스쿨 ‘와~’는 청소년들이 성폭력 피해자나 혹은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교육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성교육 전시관은 온라인 상에서도 운영된다. 내일여성센터가 마련한 사이트(www.youth-n.com)에는 10대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코너와 함께 서울과 전주에 있는 전시관을 온라인 상에 그대로 옮겨 놨다.
내일여성센터를 이끌고 있는 최영희(내일신문 발행인) 회장은 “성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3월부터 성 교육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농어촌 지역에는 전시관 시설을 그대로 옮겨 담은 ‘스쿨버스’를 운영한다.
전북도교육청과 전주시 관계자는 “지방에서 처음으로 개관한 ‘탁틴 스쿨’이 청소년 성교육의 본거지가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학생종합전시관 1층에 마련된 전시관은 8회의 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 10여명이 각종 사진 영상자료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는다. 자원봉사자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동 전시관으로 이어지는 ‘탁틴 스쿨 와~’가 낙태 세계1위 성폭력 세계2위라는 오명을 씻는 밑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전주 탁틱스쿨 ‘와~’ 063-273-5479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