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경쟁 시작

지역내일 2012-02-16
972명 신청, 평균 3.97대1 … 중진 전원 신청, 김종훈·정운찬 신청안해

새누리당이 총선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간다. 공천신청기간을 연장해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은 972명이다.

그러나 비대위 출범 때부터 거론되어온 중진 용퇴론과 달리 현역중진들은 대부분 공천을 신청했다. 3선 이상 중진 39명 중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이상득 홍사덕 김형오 홍준표 이해봉 박진 원희룡 고흥길 의원 등 9명을 제외하고 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늘부터 공천심사 개시 = 245개 선거구에 현역과 정치신인 등 972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48개 선거구에 206명이 몰려 4.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강원 4.13대 1 △울산 4.0대 1 △경기 3.92대 1 △인천 3.67대 1 △대전ㆍ충북ㆍ제주 각각 3.0대 1 △충남 2.5대 1 △전북 1.45대 1 △전남 1.33대 1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공천면접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단수 후보 지역구 중 도덕성 등 결격 사유가 없거나 월등한 경쟁력을 가진 지역은 조기에 공천된다. 25일을 전후해 현역의원 지역구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조사결과에 따라 현역 지역구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 지역과 경선실시 지역도 확정된다. 비례대표와 관련해서는 내달 5일 전후로 후보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불출마 제외한 중진 30명 모두 출사표 = 비대위에서 'MB정부 실세 용퇴론' 대상으로 지목했던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이재오(4선ㆍ서울 은평을) 의원은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신청자가 한명이어서 이 의원의 공천여부가 주목된다.

공천을 신청한 중진 의원 30명은 정몽준(6선) 이재오 김무성 정의화 박종근 이경재 이윤성 황우여 김영선 남경필 안상수(이상 4선) 권영세 장광근 서병수 안경률 허태열 이한구 조진형 정갑윤 최병국 심재철 원유철 전재희 정병국 송광호 김성조 이병석 이인기 김학송 이주영(이상 3선) 등이었다. 3선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4선이 10명 그리고 6선이 1명이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갔다가 떨어진 나경원 전의원도 공천신청을 했다.

그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총괄해 강남을 출마설이 돌았던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종로 전략공천설이 나왔던 정운찬 전 총리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수공천 지역구 27곳 = 전국 245개 지역구에서 1명만 공천을 신청한 곳은 10%선인 모두 27개 지역구다. 그 중에 여당 경쟁력이 없는 호남이 14개에 이르렀다.

서울은 △중구(나경원) △도봉을(김선동) △노원을(권영진) △서초갑(이혜원) 4개 지역구가 단수공천지역으로 분류됐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기장갑(서병수) △금정(김세연), 인천이 △남구갑(홍일표) △남구을(윤상현) 각각 2곳이었다. 경기도는 모두 3곳으로 △광명갑(차동춘) △광명을(전재희) △김포(유정복) 등이었다. 충북에선 △충주(윤진식)가 유일했다.

강원도에서는 홍천횡성의 황영철 대변인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이밖에 호남권에서는 광주 5개, 전북 3개, 전남 6개 선거구에서 1명만이 공천을 신청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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