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엠코타운' 최고 33대 1 기록 … 상반기에만 8천가구 분양

충청남도 연기군 세종시가 연초부터 분양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현대엠코와 한양이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 분양하는 '세종 엠코타운'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 청약에서 1순위 최고 33.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5일 마감됐다. 금융결재원에 따르면 '세종 엠코타운' 아파트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76가구 모집에 7211명이 접수해 1순위 평균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84㎡는 115가구 신청에 3861명이 몰리며 33.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59㎡A 주택형은 357가구 중 2758명이 신청해 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현대엠코의 '세종 엠코타운'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2만5000명이 몰렸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서울과 과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만 대형 버스로 수십대가 몰려왔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앙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세차례 분양설명회를 갖고 별도 견본주택 관람행사도 열었다.
세종시 분양열기가 지속되자 건설업계는 세종시만 보고있다.
수도권 시장이 장기간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세종시의 사업성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주택분야 임원은 "부동산 시장은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올해 바람이 불 곳은 세종시 밖에 없다"며 "분양 물량이 없더라도 청약·계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세종시 민간 아파트 청약은 '대박 행진'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는 1순위 최고 36.9대 1, 평균 6.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뒤이어 극동건설의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는 평균 30대 1, 최고 81.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으며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세종 더샵'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41대 1,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택지지구의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을 웃도는데 반해 이 지역의 분양가는 750만원 안팎이다. 호남권보다 비싸지만 대전권보다는 저렴하다. 청약이 호조를 보이더라도 계약은 부진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세종시는 달랐다. 앞서 언급된 아파트들의 계약률은 초기에 90%를 넘겼다. 미분양 물량은 저층이거나 동·호수, 조망 등 단점이 있는 것들이다.
올해만 세종시에는 오피스텔을 포함해 1만2000가구 가까이 공급된다. 상반기에는 8000가구가 청약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은 '세종 엠코타운' 이후 3월에 1238가구를 공급한다. 교육 특화 아파트를 표방하면서 단지 이름도 '에듀시티', '에듀파크'로 지었다. 1-2 생활권 M7블록 '에듀시티'는 8개동 520가구, 1-4 생활권 M3블록 '에듀파크'는 718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은 2~3월에 걸쳐 3개 블록 3206가구의 '세종시 중흥 S-클래스'를 분양·임대한다. 현재까지는 세종시 최대 '브랜드타운'이다. 1-3생활권 M3블록에서 전용 84~106㎡ 866가구, 1-4생활권 M2블록에서 전용 59㎡ 96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M2블록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세종시 첫 민간임대 아파트로 5년 후 분양 전환된다. 3월에는 1-3생활권에서 추가로 13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극동건설도 2월 1-4생활권 L2, L3 두 개 블록에서 610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지상 22층 9개동으로 전용면적 43㎡~45㎡ 이하 240가구와 59㎡ 370가구로 모두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분양을 마무리 지은 웅진스타클래스 1차 732가구와 동일 구역에 조성되기 때문에 모두 1342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현대건설도 조만간 1-4 생활권 M7블록에서 전용면적 84~99㎡ 876가구를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상반기 2개 블럭, 하반기 2개 블럭 등 2000가구 가량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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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연기군 세종시가 연초부터 분양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현대엠코와 한양이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 분양하는 '세종 엠코타운'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 청약에서 1순위 최고 33.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5일 마감됐다. 금융결재원에 따르면 '세종 엠코타운' 아파트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76가구 모집에 7211명이 접수해 1순위 평균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84㎡는 115가구 신청에 3861명이 몰리며 33.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59㎡A 주택형은 357가구 중 2758명이 신청해 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현대엠코의 '세종 엠코타운'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2만5000명이 몰렸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서울과 과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만 대형 버스로 수십대가 몰려왔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앙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세차례 분양설명회를 갖고 별도 견본주택 관람행사도 열었다.
세종시 분양열기가 지속되자 건설업계는 세종시만 보고있다.
수도권 시장이 장기간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세종시의 사업성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주택분야 임원은 "부동산 시장은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올해 바람이 불 곳은 세종시 밖에 없다"며 "분양 물량이 없더라도 청약·계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세종시 민간 아파트 청약은 '대박 행진'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는 1순위 최고 36.9대 1, 평균 6.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뒤이어 극동건설의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는 평균 30대 1, 최고 81.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으며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세종 더샵'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41대 1,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택지지구의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을 웃도는데 반해 이 지역의 분양가는 750만원 안팎이다. 호남권보다 비싸지만 대전권보다는 저렴하다. 청약이 호조를 보이더라도 계약은 부진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세종시는 달랐다. 앞서 언급된 아파트들의 계약률은 초기에 90%를 넘겼다. 미분양 물량은 저층이거나 동·호수, 조망 등 단점이 있는 것들이다.
올해만 세종시에는 오피스텔을 포함해 1만2000가구 가까이 공급된다. 상반기에는 8000가구가 청약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은 '세종 엠코타운' 이후 3월에 1238가구를 공급한다. 교육 특화 아파트를 표방하면서 단지 이름도 '에듀시티', '에듀파크'로 지었다. 1-2 생활권 M7블록 '에듀시티'는 8개동 520가구, 1-4 생활권 M3블록 '에듀파크'는 718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은 2~3월에 걸쳐 3개 블록 3206가구의 '세종시 중흥 S-클래스'를 분양·임대한다. 현재까지는 세종시 최대 '브랜드타운'이다. 1-3생활권 M3블록에서 전용 84~106㎡ 866가구, 1-4생활권 M2블록에서 전용 59㎡ 96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M2블록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세종시 첫 민간임대 아파트로 5년 후 분양 전환된다. 3월에는 1-3생활권에서 추가로 13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극동건설도 2월 1-4생활권 L2, L3 두 개 블록에서 610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지상 22층 9개동으로 전용면적 43㎡~45㎡ 이하 240가구와 59㎡ 370가구로 모두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분양을 마무리 지은 웅진스타클래스 1차 732가구와 동일 구역에 조성되기 때문에 모두 1342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현대건설도 조만간 1-4 생활권 M7블록에서 전용면적 84~99㎡ 876가구를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상반기 2개 블럭, 하반기 2개 블럭 등 2000가구 가량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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