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풍향계

지역내일 2012-02-17
금융위가 금투협 건물로? "안돼~"




금융위원회가 금융투자협회(금투협) 건물로 이전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언론에 전해지면서 금융위와 금투협 사이에 미묘한 기류. 금융위나 금투협은 아직 건물 임대에 관해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식적 멘트를 날리고는 있지만 수면 밑으로는 복잡한 듯. 급기야 20일부터 금투협 노조가 나서 금융위의 금투협 사옥 이전 반대 시위를 개최하는 등 수면 밑으로만 진행되던 갈등이 표면화될 듯.

그동안 금융위의 금투협 이전 보도가 나올 때마다 금투협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속앓이를 해왔다고.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슈퍼갑(甲) 금융위에 뭐라 의견을 밝힐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 현실적으로 봤을 때도 금융위를 받기가 무리라고. 금투협 건물의 여유 공간은 1개층 정도지만 금융위 이전시 최소 5개층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금투협에 입주해 있는 자본시장연구원, KTB자산운용, 에프앤가이드는 덩달아 난감. 특히 자본시장연구원은 비싼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박사들의 개인사무실을 만들어 놓은 터라 금융위 이전시 쫓겨날 가능성에 난색.

1등 펀드매니저 김현욱은 누구?

'나는 펀드매니저다'에서 영광의 1등을 차지한 유리자산운용 김현욱 펀드매니저에 증권가 관심. 지난 9일 인기 TV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 형식으로 개최된 행사에서 여의도의 내로라하는 스타 펀드매니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청중평가단으로 참석한 KB국민은행의 펀드판매 직원들의 투표결과에서 1등은 김현욱 펀드매니저, 2등은 현대자산운용 정두선 펀드매니저, 3등은 삼성자산운용 은치관 펀드매니저가 차지.

김 매니저는 16일 "펀드 성과나 내용을 특별히 부풀리지 않고 솔직하게 말한 것을 청중평가단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혀. 중소형주 펀드인 유리스몰뷰티펀드의 제2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김 매니저는 "금융위기 이후 중소형주 쪽으로 기관자금 유입이 많아지면서 중소형주 시장이 재평가받고 있다"며 중소형주 사랑을 자랑.

금융투자인 정치입문 활발

여의도 금융투자업계를 거쳐간 인물들의 19대 총선 출사표가 줄을 이어. 일찌감치 총선출마 의사를 밝힌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민주통합당, 부산 남구갑) 외에 김덕수 전 한국거래소 상임 감사위원(새누리당, 경북 포항 남구 울릉),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새누리당, 경북 포항 북구),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사장(민주통합당, 서울 강남 서초갑) 등 4명이 출마를 공식화. 4명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예선전인 각 당의 공천심사를 통과할지, 통과한다면 국회 입성이 가능할지 등을 놓고 여러모로 관심.

예비후보 등록자 1900명 중 금융인 출신은 단 7명에 불과해 금융투자인들의 희소가치가 평가받을지 관심.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슈로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를 강화하면서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슈로더투신은 브릭스펀드 등이 히트를 치면서 해외주식형펀드의 강자로 군림. 그러나 최근까지 해외펀드 세제혜택 종료 등으로 고전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는 2010년부터 내놓았던 수퍼싸이클코리아증권펀드와 코리아알파증권펀드 등 국내 주식형펀드의 판매망을 더욱 확대하고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하반기에는 중소형주만 담는 새로운 펀드도 내놓을 예정.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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