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년사 미국비난, 핵언급 없어 대화의지"
2012년 미국은 북한 김정은 체제의 정책방향이 확인되는 대로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는 새출발을 모색할 것으로 미 언론들과 미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2012년 새해벽두 부터 북한 김정은 체제와 새 출발을 모색할 것인지,탐색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바마 미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3일 부터 7일까지 중국에 이어 한국,일본 등 3개국을 순방하고 김정은 체제출범에 따른 새로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관련, 미 언론들은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직후 이명박 정부와는 상종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신년사에서는 미국비난이나 핵언급을 하지 않아 대화협상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주목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공동 신년사설에서 올해는 예년과 달리 미국정부에 대한 비난이 전혀 없었고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도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대화에 열린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평양발 보도에서 "북한의 올해 신년 메시지에는 그동안 관례였던 미국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포함되지 않았고 핵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면서 "이는 북한이 식량지원을 받기 위해 미국과 계속 대화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정부는 북한이 지도부 교체 후에도 최근 사실상 타결된 북미 합의 사항들을 이행할 의지를 확인해올 경우 김정은 체제와의 적극 협상을 재개하는 것으로 프레시한 새출발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도널드 그레그 전 대사는 미 공영방송인 P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화의지를 보이면 미국도 이른바 전략적 인내를 끝내고 김정은 체제와 프레시한 스타트를 모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김정은 체제는 비교적 안착한 것으로 보이고 미국도 웬디 셔먼 국무부 차관 등 대화협상파들이 대북정책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새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반도 관련 당사국들이 2012년에 모두 권력교체기를 맞았기 때문에 북미, 남북, 6자회담 등 각종 대화나 핵폐기 협상이 급진전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미 국무부 특별보좌관을 지낸 한국계 발비나 황 조지타운대 객원교수는 PBS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체제가 급격한 변화나 개방,개혁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10월부터 12월까지 중국,미국,한국이 지도자를 선출하기 때문에 급진전과 결실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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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은 북한 김정은 체제의 정책방향이 확인되는 대로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는 새출발을 모색할 것으로 미 언론들과 미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2012년 새해벽두 부터 북한 김정은 체제와 새 출발을 모색할 것인지,탐색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바마 미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3일 부터 7일까지 중국에 이어 한국,일본 등 3개국을 순방하고 김정은 체제출범에 따른 새로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관련, 미 언론들은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직후 이명박 정부와는 상종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신년사에서는 미국비난이나 핵언급을 하지 않아 대화협상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주목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공동 신년사설에서 올해는 예년과 달리 미국정부에 대한 비난이 전혀 없었고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도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대화에 열린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평양발 보도에서 "북한의 올해 신년 메시지에는 그동안 관례였던 미국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포함되지 않았고 핵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면서 "이는 북한이 식량지원을 받기 위해 미국과 계속 대화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정부는 북한이 지도부 교체 후에도 최근 사실상 타결된 북미 합의 사항들을 이행할 의지를 확인해올 경우 김정은 체제와의 적극 협상을 재개하는 것으로 프레시한 새출발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도널드 그레그 전 대사는 미 공영방송인 P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화의지를 보이면 미국도 이른바 전략적 인내를 끝내고 김정은 체제와 프레시한 스타트를 모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김정은 체제는 비교적 안착한 것으로 보이고 미국도 웬디 셔먼 국무부 차관 등 대화협상파들이 대북정책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새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반도 관련 당사국들이 2012년에 모두 권력교체기를 맞았기 때문에 북미, 남북, 6자회담 등 각종 대화나 핵폐기 협상이 급진전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미 국무부 특별보좌관을 지낸 한국계 발비나 황 조지타운대 객원교수는 PBS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체제가 급격한 변화나 개방,개혁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10월부터 12월까지 중국,미국,한국이 지도자를 선출하기 때문에 급진전과 결실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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