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대화역 한마음회 김태상씨

소년소녀 가장돕기 사진 전시회

지역내일 2001-12-19
대화역(역장 안광인) 로비에는 대화역 한마음회 주최로 지난 12월1일부터 이색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여건이 마련된 전시장에 비하면 테이블과 의자 몇 개로 어설픈 전시장이지만 그 곳에 담긴 의미는 어떤 전시장보다 크고 따뜻하다.
대화역 직원들의 모임인 한마음회는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한 동호회, 이제 시작한 지 2달여 된 모임이지만 철도청에서 매월 발행되는 'RailRoad'에 실린 소년소녀가장 한 명에게 매월 9만원씩 성인이 될 때까지 후원해주는 등 보이지 않는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 곳의 직원이면서 10년째 사진작품활동을 해 온 김태상씨의 사진작품전시회. 12월31일까지 열릴 계획인 이 전시회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을 위해 쓰여진다.
"이번 전시회에 자연의 풍광을 담은 따뜻한 풍경사진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다큐멘터리사진에 관심이 많아 소외된 인물의 삶의 애환을 담는 데 관심이 많다"는 김태상씨는 'JPF(Jesus Photo Freind)' '좋은 사진'등의 사진 동아리에서 매년 전시회를 열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곳의 수익금도 대부분 미혼모 돕기나 우리 주변의 소외된 불우이웃들을 위해 쓰여진다니 김태상씨의 이번 전시회에 담긴 의미도 그에겐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의 일일뿐이다.
큰 작품은 택배비까지 20여 만원, 작은 작품은 6만원, 엽서 한 묶음에 3000원으로 전시장 한 켠에 자발적으로 쓰는 방명록과 성금함이 놓여 있을 뿐 안내인조차도 없는 이 전시회에 과연 작품을 사려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의외로 전시된 48점중 18점이 팔릴 정도로 호응이 커 한시름 놓았다는 김태상씨.
"물론 큰 작품들은 친구나 지인들이 사준 것이 많지만 작은 작품들은 대화역 이용객들이 우연히 전시회를 보고 흔쾌히 동참해 준 것이 많아 아직 우리 인정이 따뜻하게 살아있음을 진하게 느끼고 있다"는 그의 얼굴엔 작은 것이라도 나눌 줄 아는, 이웃을 위해 열려 있는 마음을 가진 넉넉한 사람만이 가지는 미소가 아름답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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