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수가 오는 2월 17일 새신랑이 된다.
고수는 1월 11일 자신의 팬카페인 ‘천사수’를 통해 자필 편지로 결혼에 대한 글을 올리며 결혼을 발표 했다.
고수는 글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연기를 처음 하던 때. 그 두려움에 하루하루 수많은 심호흡을 하며 집을 나섰던 그 때, 혼자 모든 것을 이겨내야만 했던 저에게 어느 날 한 친구가 나타났죠. 바로 천사 수 여러분들입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여러분께 저의 가장 기쁜 소식을 제일 먼저 직접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라며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의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저 역시나 따뜻한 가정을 꾸리는 상상을 늘 했던 거 같아요.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기에 평생을 함께하고자 결심했습니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또 “만남을 공개했을 때부터 늘 제 곁에서 든든하게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던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늘 응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늘 보내주신 사랑을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늘 노력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고수의 예비신부는 지난해 열애 사실을 인정, 공개된 바 있는 미술학도로 2008년 지인을 통해 처음 알게 된 후 약 3년 전부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열애설 발표 당시 “좋은 소식이 있으면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고 전한만큼 약속을 잊지 않고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전하며 약속을 지켰다.
고수는 일반인인 예비신부를 배려해 “평범한 사람으로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얼마나 큰 부담인지 잘 알기에 좀 더 일찍 말씀드리지 못한 점.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길 바라요”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수는 2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부 김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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