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비 등 경제적 준비 가장 부족”

지역내일 2012-01-20
100세시대 전문가 21명 설문조사
"현금흐름성 자산 확보해야" 조언

학계·연구계·금융계 등 100세 시대 관련 연구를 해온 전문가들은 특히 준비가 부족한 분야로 노후생활비 등 경제적 준비를 들었다.

설문에 응한 21명 중 15명이 노후생활비 등 경제적 준비 부족이 가장 심각하다고 짚었다. 그 다음으로는 제2의 직업 준비(6명), 가족관계나 인간관계 등 경제 이외의 준비(4명),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건강관리(1명, 복수응답 가능) 순이었다.

경제적 준비 부족은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하우스푸어(집은 소유하고 있으나 마땅한 현금흐름이 없어 빈곤한 사람)' 상태인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박형수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은퇴를 목전에 둔 50대는 부동산 유동화를 통한 금융소득 확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50~60대의 전체자산에서 부동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버티기에는 남은 여생이 너무 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상무는 "경제적으로 현금흐름성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퇴직연금, 연금펀드, 변액연금과 같이 강제성이 있는 금융상품을 활용해 노후 관련 저축액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제2의 일자리 준비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김용구 대신증권 컨설팅랩 팀장은 "회사의 정년이 보통 55세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그 이후 25년은 일할 수 있는 제2의 직업이 있어야 한다"면서 "25년이면 제1의 직업 기간(30~55세)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제2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명수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일자리가 있으면 소득, 가정에서의 역할, 일하기 위한 건강관리 등 노후준비를 위한 모든 것이 따라오게 돼 있어 제2의 일자리 준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부분이 다 부족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경제적 준비부터 일자리, 비재무적 준비, 건강관리 등 어느 부분이나 우선순위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시급한 문제이고 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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