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때문에 지상파TV 안본다

지역내일 2012-01-20
방통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 50대 이상은 TV, 20대 이하는 인터넷

스마트폰이 TV 시청시간이나 컴퓨터 이용시간을 큰 폭으로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에 따라 정보를 얻는 매체도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은 19일 방송매체 이용자 현황을 담은 '2011년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인터넷 DMB IPTV와 같은 새로운 매체가 TV나 라디오 등 전통 매체를 대체하는 비율이 두드러졌다. 실제 신규매체 이용으로 인해 지상파TV 이용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응답이 21%에 달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은 이런 변화를 더욱 촉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37.2%가 TV 이용시간이 감소했고, 라디오 이용시간도 23.6%가 줄었다고 답했다. 반면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람은 이 감소폭이 각각 15%와 9.9%로 훨씬 작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열 명 중 여섯 명(60.0%)은 아직도 TV를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인식했고, 열 명 중 세 명(33%)은 인터넷을 필수매체로 꼽았다. 그 외에 신문(2.2%), 서적(2.2%), 라디오(1.4%)를 필수적인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낮았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매체(주 5일 이상 이용 비율)는 TV가 82%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44%), 신문(17%), 라디오(15%)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매체 이용시간도 TV(187분), 인터넷(98분), 라디오(71분) 순으로 조사됐다.

세대간 매체영향력 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10대의 65%, 20대의 67%는 인터넷을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응답한 반면 50대의 84%, 60대 이상의 95%는 TV를 필수 매체로 선택했다.

매체 보급률을 기준으로 보면 TV(97.5%)는 데스크탑 컴퓨터(69.5%)와 함께 가정 내에서 가장 보편적인 매체로 나타났다. 휴대폰(93.9%)과 스마트폰(27.0%)의 보급으로 미디어 이용의 '개인화', '이동성' 특징이 현저하게 나타났다.

방통위 관계자는 "10~30대 응답자들이 40~60대 응답자에 비해 스마트폰 등 개인보유 매체 보유 비율이 높았다"며 "연령과 계층간 '디지털 격차' 현상이 전년 조사에 이어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령과 지역(도시· 농촌) 간의 차이는 매체 이용시간에서도 나타났다. TV의 경우 라디오와 신문에 비해 대도시 지역의 이용시간이 적게 나타났으며, 소득이 낮고 연령이 높을수록 이용시간이 많았다.

조사는 전국 3413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6669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25일까지 면접조사 방식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진행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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