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불황 돌파’ 안간힘

지역내일 2012-02-21
명품·아웃도어 이어 의류·가구도 "할인·세일"

유통가에도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오랜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올 1월 백화점 매출은 4%나 줄었을 정도다. 대형마트는 설연휴 덕에 1월 매출에서 선방했지만 추세가 오래갈것 같지는 않다. 사정이 이렇자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은 명품에 고가 아웃도어까지 떨이판매한데 이어 여성의류에 가구 등 줄줄이 할인판매에 나섰다. 미끼상품으로 손님을 끌려는 일회성 반값마케팅 수준이 아니다. 불황 돌파를 위해 유통업계가 출혈까지 불사하며 손님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백화점 여성의류 30~40% 할인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3일까지 지하 대행사장에서 '봄맞이 여성의류 특가전'이란 이름으로 손정완·이상봉·부르다문 등 브랜드 봄 상품을 30~40%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25일까지 '캠퍼스 패션 제안전'을 개최해 패션 상품을 30~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겨울상품 할인과 봄상품 기획전을 전국 주요 매장에서 진행중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23일까지 겨울상품을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청량리점은 '코오롱스포츠·K2 아웃도어 겨울 마감전'을 통해 이월상품 등을 30~40% 할인판매한다. 영등포점은 여성예복 제안전을 열고 정상가보다 30~40% 싸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소공동 본점에서 17~19일 사흘간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인 '보메 메르시에'를 100개 한정으로 30% 할인 판매했다. 명품 시계가 할인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홈쇼핑도 세일 가세 = 현대H몰은 오는 26일까지 단독 입수한 '패션그룹 형지'의 여성의류 5억원 상당을 특가 세일 판매한다. 예컨대 '크로커다일레이디' 'CMT' '샤트렌' '올리비아 하슬러' 등 500여가지의 여성의류를 최대 90%까지 깎아준다. 현대H몰은 같은기간 '해외명품 특가전'도 진행한다. 프라다, 팬디, 버버리 등의 해외 명품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AK몰 역시 23일까지 명품을 할인판매키로 했다. 구찌, 프라다, 에트로, 페라가모 등 명품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AK명품관은 최대 66%까지 깎아주고 금강제화와 이스트팩은 50%~70% 할인판매한다.

◆가구 반값 대열 동참 = 가구도 반값대열에 동참했다. 보루네오는'대한민국 물가잡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석이조 반값가구 2종을 전략적으로 출시한다. 보루네오의 신혼 옷장 2종은 기존 옷장 160만원이상대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80만원대로 낮추고, 침대 및 3단서랍장이 추가된 3점세트 구입시에는 기존 300만원이상에서 150만원대까지 떨어뜨렸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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