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임도없이 산림강국 불가능”

지역내일 2012-01-27
임도밀도 ha당 2.6m 불과 독일 44.9m, 미국 11.8m

"소방헬기로 불을 꺼도 산불진화단이 가서 잔불을 진화해야 불이 재발하지 않는다. 임도확충이 절실한 이유 중 하나다."

장일환(사진) 산림조합중앙회장은 26일 내일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임도 확충'을 강하게 주장했다. 우리가 어렵게 성공한 '산림녹화'를 간벌 등으로 가꾸고 산사태, 산불 등을 예방해 경제성을 높이려면 임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0년 말 기준 국내 임도밀도는 ha당 2.6m에 불과하다. 산림과학원이 제시한 적정임도 8.5m에 비해 30%에 불과하고 일본(5.4m)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세계적인 산림강국인 독일은 ha당 44.9m로 주요국가 중 임도밀도가 가장 크다. 영국과 미국도 16.7m, 미국 11.8m에 이른다.

장 회장은 "우리는 국토면적의 65%가 산지이고, 이 중 68%가 사유림인데 산림조합이 이를 다 관리한다"며 "임도가 없으면 산림관리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임도는 산림경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34%), 농림업(27%), 휴양목적(22%) 등으로 더 많이 사용된다. 최근엔 산악자건거 등 레포츠에도 많이 이용된다. 임도를 이으면 둘레길도 된다.

장 회장은 "임도는 다용도 도로"라며 "정부가 2030년까지 4만1600km로 임도를 늘려 밀도를 8.5m로 끌어올리겠다 했지만 이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임도투자를 꺼리는 사회분위기에 "화가 난다"고도 했다.

한편, 장 회장은 "현재 여주, 동해에 목재유통센터가 있는데 올해는 지리산권역에 목재유통센터 설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적지를 찾기 위한 조사비 1억원도 마련했다. 그는 "주택을 꾸미는 내부건축자재로 목재를 활용하면 아토피도 예방할 수 있지만 경제성이 없어 재벌은 하지 않는다"며 "산림조합이 앞장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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