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다고요? 정치경력 최소 5년이랍니다"
민주당 청년 비례대표에 '당돌한' 도전
20대와 30대 비서 출신들이 국회의원에 출마해 화제다. 민주통합당의 '슈퍼스타 K방식, 25세~35세 청년 비례대표' 에 도전한 김지숙, 최성희, 조영진씨가 그 주인공.
다른 청년 후보들에 비해 '튀는 경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최소 5년 이상 국회 및 정당에서 일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지숙(여·33) 후보는 국회 경력 8년의 정책전문 비서다. 이광재 전 의원실, 강원도지사인수위에서 교육·복지 정책을 담당했다. 현재 박우순 의원실에서 정책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또 '따뜻한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직접 국회의원에 도전한 이유로 '참여를 통한 변화'을 꼽았다.
"'정치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바꾸잖아요. 그동안 대선, 총선 캠프에서 일했고 국회를 통해 정책 전문성을 쌓았는데, 이제 우리 세대의 고민을 직접 해결하는데 이를 활용하고 싶어요."
핵심 공약은 '일과 결혼이 행복한 청년'이다. 그는 "이광재 전 지사를 비롯한 386정치인들이 그들 세대의 고민을 대변했듯, 현재 2030세대의 고민은 우리가 직접 국회에서 해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진(여·25) 후보는 대학생 인턴 비서다. 청년 후보들 중 가장 젊은 편이다. 하지만 정치경력은 의원들에 뒤지지 않는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전국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 17대 대선 '엄지유세단'에서 활동했다. 이후 당 대학생정책자문단을 거쳐, 2010년 6·2 지방선거 '대학생유권자연대' 및 한명숙 서울시장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현재는 당의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뛰고 있다.
그는 비례대표에 도전한 계기로 '대학생의 열정과 분노'를 강조했다. "5년동안 3번의 선거에 참여했는데, 정치권이 대학생 표를 잡기 위해 아이디어 차원의 공약만 쏟아내고 청년들을 동원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꼈어요. 정당을 통해, 국회를 통해 이제는 하나라도 반드시 약속이 실천되도록 일하겠습니다."
최성희(남·34)후보는 열린우리당 김근태·정세균 전 의장 비서실 출신이다. 활동 경력도 다양하다.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인권학교팀 팀장, 2002년 대선 노무현후보 전국대학생 조직 총괄 간사 등이다.
그는 국민들이 정치권과 기성 정당에 비판적인 것을 이해하지만, 젊은 세대가 정치조직을 오히려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국민 한명의 힘도 중요하지만, 세력이 모이면 더 큰 힘을 갖고 문제를 풀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10년전부터 정치에 뛰어들었고, 정치 정당 시스템을 잘 아는 후보들이 문제해결 능력이 강하다고 봅니다."
한편 이들 후보들은 "청년답게 구태 정치는 멀리하겠다"며 선거유세 활동에서부터 깨끗하고 유쾌한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정당에서 쌓아온 능력을 2030세대의 등록금·일자리·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강점으로 살리겠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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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 비례대표에 '당돌한' 도전
20대와 30대 비서 출신들이 국회의원에 출마해 화제다. 민주통합당의 '슈퍼스타 K방식, 25세~35세 청년 비례대표' 에 도전한 김지숙, 최성희, 조영진씨가 그 주인공.
다른 청년 후보들에 비해 '튀는 경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최소 5년 이상 국회 및 정당에서 일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지숙(여·33) 후보는 국회 경력 8년의 정책전문 비서다. 이광재 전 의원실, 강원도지사인수위에서 교육·복지 정책을 담당했다. 현재 박우순 의원실에서 정책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또 '따뜻한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직접 국회의원에 도전한 이유로 '참여를 통한 변화'을 꼽았다.
"'정치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바꾸잖아요. 그동안 대선, 총선 캠프에서 일했고 국회를 통해 정책 전문성을 쌓았는데, 이제 우리 세대의 고민을 직접 해결하는데 이를 활용하고 싶어요."
핵심 공약은 '일과 결혼이 행복한 청년'이다. 그는 "이광재 전 지사를 비롯한 386정치인들이 그들 세대의 고민을 대변했듯, 현재 2030세대의 고민은 우리가 직접 국회에서 해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진(여·25) 후보는 대학생 인턴 비서다. 청년 후보들 중 가장 젊은 편이다. 하지만 정치경력은 의원들에 뒤지지 않는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전국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 17대 대선 '엄지유세단'에서 활동했다. 이후 당 대학생정책자문단을 거쳐, 2010년 6·2 지방선거 '대학생유권자연대' 및 한명숙 서울시장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현재는 당의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뛰고 있다.
그는 비례대표에 도전한 계기로 '대학생의 열정과 분노'를 강조했다. "5년동안 3번의 선거에 참여했는데, 정치권이 대학생 표를 잡기 위해 아이디어 차원의 공약만 쏟아내고 청년들을 동원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꼈어요. 정당을 통해, 국회를 통해 이제는 하나라도 반드시 약속이 실천되도록 일하겠습니다."
최성희(남·34)후보는 열린우리당 김근태·정세균 전 의장 비서실 출신이다. 활동 경력도 다양하다.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인권학교팀 팀장, 2002년 대선 노무현후보 전국대학생 조직 총괄 간사 등이다.
그는 국민들이 정치권과 기성 정당에 비판적인 것을 이해하지만, 젊은 세대가 정치조직을 오히려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국민 한명의 힘도 중요하지만, 세력이 모이면 더 큰 힘을 갖고 문제를 풀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10년전부터 정치에 뛰어들었고, 정치 정당 시스템을 잘 아는 후보들이 문제해결 능력이 강하다고 봅니다."
한편 이들 후보들은 "청년답게 구태 정치는 멀리하겠다"며 선거유세 활동에서부터 깨끗하고 유쾌한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정당에서 쌓아온 능력을 2030세대의 등록금·일자리·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강점으로 살리겠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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