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4년, ‘집없는’ 서민 고통 커졌다

지역내일 2012-02-24
전셋값 26.5% 올라 … 참여정부 9.5배

MB정부 4년 동안 무주택 서민의 고통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률이 매맷값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국토해양부는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전국 전셋값이 26.5%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참여정부 4년(2003~2007년)의 2.8% 상승보다 9.5배나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도 25.2% 올라 참여정부(2.9%) 때보다 8.7배 상승했다. 이러다보니 전세보증금을 올려주느라 빚을 많이 안고 사는 '렌트 푸어(rent poor)'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정부도 여섯번의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집값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전국 집값은 참여정부(20.2%) 때보다 낮은 13.9% 상승에 그쳤다. 이는 지난 4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15.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 집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2% 수준인 4.9% 상승에 머물렀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31.9% 폭등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전월세 시장이 안정 국면으로 전환됐지만, 지난 4년간 전셋값은 많이 오른 측면이 있어 주거복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도가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현 정부 마지막 해인 올해 주택거래 정상화와 전월세 안정을 위해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을 평년보다 15% 증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셋값을 물가 상승률 수준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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