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학, 전형 유형수 줄여
수시 6회 제한 등에 따라 … 12개 대학 12.8% 감소
2013학년도 서울지역 주요대학 12곳의 전형 유형수를 분석한 결과, 수시 6회 제한 등에 따라 전형 수가 감소하고 간소화된 것으로 타나났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최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 12개 대학의 입학 전형 계획을 분석한 결과, 대입 전형 개수가 지난해 164개에서 올해 143개로 21개(12.8%) 감소했다.
가장 감소폭이 큰 대학은 건국대로 24개에서 15개(수시 9개, 정시 6개)로 9개 감소됐으며 이화여대 4개, 연세대, 중앙대 등도 각각 3개, 성균관대가 2개 줄어들었다.
◆건국대가 가장 많이 감소 = 이를 학교별로 보면 건국대는 입학 전형을 간소화해 종전 7가지였던 수시1차 입학사정관 전형이 KU자기추천전형, KU전공적합전형, KU기회균등전형 등 3가지로 줄어들었다. 또 입학사정관제로는 전체 모집정원의 19.7%인 659명을 선발하며 KU자기추천전형은 전년도 91명에서 올해는 206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경희대는 수시 입학사정관제 전형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224명 늘어난 1351명(전체의 27%)를 선발한다. 수시1차 교과우수자 전형은 우선선발이 폐지되어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교생활충실자전형으로 변경되어 모집한다.
고려대는 수시에서 OKU 미래인재전형이 신설되어 1단계는 강의 청취 후 리포트 제출, 2단계에서 서류 및 면접을 합산해 150명을 선발한다. 정시 전형은 자연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우선선발은 수리가 40%, 외국어, 20%, 과탐 40%로 전형하고, 일반선발이 언어 20%, 수리가 30%, 외국어 20%, 과탐 30% 등으로 수리 및 과탐 비중이 종전보다 대폭 확대된다.
서강대는 수시, 정시 모두 대체로 전년도 전형 방법을 유지하면서 종전 특기자 전형이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제인 자기추천전형으로 변경되어 선발한다.
◆서울대, 수시 대폭 확대 = 서울대는 수시 선발비율을 입학 정원의 79.4%(2481명)로 확대한다. 의과대는 2015년 의전원 폐지에 따라 올해부터 입학정원이 종전 67명에서 95명으로 28명 증가한다.
서울시립대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집인원을 317명에서 357명으로 확대한다. 대상 전형은 모두 2개 전형으로 수시 1차 'UOS 기회균등전형'(기존 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 전형)과 '서울핵심인재 전형'으로 각각 69명과 288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성균관대는 수시1차에서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했다. 이 전형은 2개의 유형으로 선발하는데 먼저 유형1(640여명 선발)은 1단계 적성시험, 2단계는 서류평가를 한다. 또 유형2(330여명 선발)는 1단계 학생부, 2단계 서류평가로 선발한다.
연세대는 수시 일반전형 선발 인원이 종전 833명에서 1160명으로 확대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인 창의인재트랙도 종전 30명에서 10명 늘어난 40명을 모집하는 반면 글로벌리더 전형은 폐지된다.
이화여대는 수시로 전년보다 5% 줄어든 모집정원의 58.3%(1,740여명)를 선발한다. 수시1, 2차 전형 유형은 일반전형(논술트랙, 학업트랙), 입학사정관전형(지역인재, 자기계발, 사회기여), 특별전형의 3가지 유형으로 간소화된다.
중앙대는 종전 학업우수자 전형(유형1, 유형2)과 논술우수자 전형을 통합해 수시 통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전형에 지원하면 학생부 100%, 학생부 100%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논술 80%+학생부 20%, 논술 70%+학생부 30%+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해 뽑는다.
◆"맞춤형 지원 증가할 것" = 한국외대는 수시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면접 평가가 있는 HUFS 미네르바 전형(203명 선발), 학생부 30%와 외국어에세이 70%로 선발하는 글로벌리더(교과 과정 연계 138명) 전형을 각각 신설한다. 전형별 모집 비율에서도 우선선발 비율이 수시 모집에서는 종전 50%에서 60%로, 정시 모집은 종전 60%에서 70%로 각각 확대된다.
한양대는 수시1차 학업우수자 전형에서 우선선발(50%)는 면접을 신설해 2단계에서 입학사정관 평가 70과 면접 30으로 선발한다. 정시에서 자연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언어 20%, 수리가 35%, 외국어 20%, 과탐 25%로 수리 및 과탐 비중이 강화된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수시 총 지원 횟수가 6회 이내로 제한되는 만큼 지원 대학과 전형유별로 맞춤형 지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학생부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수능 모의고사 성적, 논술 및 면접, 적성 등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에 따라 지원 대학과 전형을 선택하고 이에 맞춰 내신, 대학별 고사, 수능 등 전형 요소별로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수시 6회 제한 등에 따라 … 12개 대학 12.8% 감소
2013학년도 서울지역 주요대학 12곳의 전형 유형수를 분석한 결과, 수시 6회 제한 등에 따라 전형 수가 감소하고 간소화된 것으로 타나났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최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 12개 대학의 입학 전형 계획을 분석한 결과, 대입 전형 개수가 지난해 164개에서 올해 143개로 21개(12.8%) 감소했다.
가장 감소폭이 큰 대학은 건국대로 24개에서 15개(수시 9개, 정시 6개)로 9개 감소됐으며 이화여대 4개, 연세대, 중앙대 등도 각각 3개, 성균관대가 2개 줄어들었다.
◆건국대가 가장 많이 감소 = 이를 학교별로 보면 건국대는 입학 전형을 간소화해 종전 7가지였던 수시1차 입학사정관 전형이 KU자기추천전형, KU전공적합전형, KU기회균등전형 등 3가지로 줄어들었다. 또 입학사정관제로는 전체 모집정원의 19.7%인 659명을 선발하며 KU자기추천전형은 전년도 91명에서 올해는 206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경희대는 수시 입학사정관제 전형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224명 늘어난 1351명(전체의 27%)를 선발한다. 수시1차 교과우수자 전형은 우선선발이 폐지되어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교생활충실자전형으로 변경되어 모집한다.
고려대는 수시에서 OKU 미래인재전형이 신설되어 1단계는 강의 청취 후 리포트 제출, 2단계에서 서류 및 면접을 합산해 150명을 선발한다. 정시 전형은 자연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우선선발은 수리가 40%, 외국어, 20%, 과탐 40%로 전형하고, 일반선발이 언어 20%, 수리가 30%, 외국어 20%, 과탐 30% 등으로 수리 및 과탐 비중이 종전보다 대폭 확대된다.
서강대는 수시, 정시 모두 대체로 전년도 전형 방법을 유지하면서 종전 특기자 전형이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제인 자기추천전형으로 변경되어 선발한다.
◆서울대, 수시 대폭 확대 = 서울대는 수시 선발비율을 입학 정원의 79.4%(2481명)로 확대한다. 의과대는 2015년 의전원 폐지에 따라 올해부터 입학정원이 종전 67명에서 95명으로 28명 증가한다.
서울시립대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집인원을 317명에서 357명으로 확대한다. 대상 전형은 모두 2개 전형으로 수시 1차 'UOS 기회균등전형'(기존 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 전형)과 '서울핵심인재 전형'으로 각각 69명과 288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성균관대는 수시1차에서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했다. 이 전형은 2개의 유형으로 선발하는데 먼저 유형1(640여명 선발)은 1단계 적성시험, 2단계는 서류평가를 한다. 또 유형2(330여명 선발)는 1단계 학생부, 2단계 서류평가로 선발한다.
연세대는 수시 일반전형 선발 인원이 종전 833명에서 1160명으로 확대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인 창의인재트랙도 종전 30명에서 10명 늘어난 40명을 모집하는 반면 글로벌리더 전형은 폐지된다.
이화여대는 수시로 전년보다 5% 줄어든 모집정원의 58.3%(1,740여명)를 선발한다. 수시1, 2차 전형 유형은 일반전형(논술트랙, 학업트랙), 입학사정관전형(지역인재, 자기계발, 사회기여), 특별전형의 3가지 유형으로 간소화된다.
중앙대는 종전 학업우수자 전형(유형1, 유형2)과 논술우수자 전형을 통합해 수시 통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전형에 지원하면 학생부 100%, 학생부 100%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논술 80%+학생부 20%, 논술 70%+학생부 30%+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해 뽑는다.
◆"맞춤형 지원 증가할 것" = 한국외대는 수시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면접 평가가 있는 HUFS 미네르바 전형(203명 선발), 학생부 30%와 외국어에세이 70%로 선발하는 글로벌리더(교과 과정 연계 138명) 전형을 각각 신설한다. 전형별 모집 비율에서도 우선선발 비율이 수시 모집에서는 종전 50%에서 60%로, 정시 모집은 종전 60%에서 70%로 각각 확대된다.
한양대는 수시1차 학업우수자 전형에서 우선선발(50%)는 면접을 신설해 2단계에서 입학사정관 평가 70과 면접 30으로 선발한다. 정시에서 자연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언어 20%, 수리가 35%, 외국어 20%, 과탐 25%로 수리 및 과탐 비중이 강화된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수시 총 지원 횟수가 6회 이내로 제한되는 만큼 지원 대학과 전형유별로 맞춤형 지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학생부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수능 모의고사 성적, 논술 및 면접, 적성 등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에 따라 지원 대학과 전형을 선택하고 이에 맞춰 내신, 대학별 고사, 수능 등 전형 요소별로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