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0.19%p 올라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은행 연체율이 올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1월말 국내은행 대출채권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이 지난해말보다 0.19%p 상승한 1.08%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000억원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보다 7조3000억원 줄어든 9000억원에 그쳤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4%로 지난해말 1.10%보다 0.24%p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1.34%에서 1월말 1.65%로 0.31%p 뛰어올랐고,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0.25%에서 0.30%로 0.05%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선박건조업이 2.16%에서 3.44%, 해상운송업이 1.40%에서 1.64%로 연체율이 악화됐지만 지난해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을 주도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은 5.61%에서 5.44%로 완화됐다.
1월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보다 0.11%p 상승한 0.78%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보다 0.08%p 상승한 0.69%였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0.18%p 오른 0.98%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 결산 이후 연체율이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은행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며 "연체 채권의 부실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실채권의 정리를 꾸준히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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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월말 국내은행 대출채권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이 지난해말보다 0.19%p 상승한 1.08%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000억원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보다 7조3000억원 줄어든 9000억원에 그쳤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4%로 지난해말 1.10%보다 0.24%p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1.34%에서 1월말 1.65%로 0.31%p 뛰어올랐고,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0.25%에서 0.30%로 0.05%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선박건조업이 2.16%에서 3.44%, 해상운송업이 1.40%에서 1.64%로 연체율이 악화됐지만 지난해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을 주도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은 5.61%에서 5.44%로 완화됐다.
1월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보다 0.11%p 상승한 0.78%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보다 0.08%p 상승한 0.69%였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0.18%p 오른 0.98%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 결산 이후 연체율이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은행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며 "연체 채권의 부실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실채권의 정리를 꾸준히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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