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임시회 공전 파행

행정타운 백지화에 항의 북부권 의원 등원거부

지역내일 2000-10-06
5일 개막된 익산시의회(의장 임귀택) 제57회 임시회가 조한용 시장의 행정타운 백지화에 항의하는 북부권 의원들의 등원거부로 상임위원회 활동이 공전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을 비롯한 5건의 조례안과 익산소방서 인화파출소 부지교환 승인의 건 등 2건의 일반안건 처리가 다음 회기로 넘겨질 전망이다.
임시회 첫날 개회식에서 남궁승영(함라면) 의원은 발언을 신청하여 조한용 시장의 행정타운 백지화선언에 대해 이를 철회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남궁 의원은 "행정타운 조성사업은 익산군민과 이리시민, 익산군수와 이리시장간의 약속사항이자 양쪽 의회의 의결을 받은 사항이며, 조한용 시장의 선거공약이고 또 수차례 시정질의에서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었다"며 이제 와서 백지화선언을 하는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물었다.
남궁 의원은 "조시장이 현재 여건상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는데 통합당시와 행정타운을 하겠다고 한 98년과 도대체 여건이 변한게 뭐냐"고 되물었다. 또 "도심과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하나로가 건설중이고, 영등동 택지개발이 조만간 끝나면 새로운 택지개발이 필요한데 행정타운 근처에 택지를 개발하면 될 것"이라며 "오히려 행정타운 건설을 위한 여건은 좋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함께 시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남궁 의원의 말대로 북부권 출신 의원들과 이에 동조하는 몇몇 의원들이 6일부터 열린 상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음으로써 익산시의회 사상 초유의 의회공전사태가 빚어졌다.
한편 남궁승영 의원을 비롯한 북부권 출신 10명의 의원들은 임시회 개회 하루전날 함열에서 만나 행정타운 문제와 관련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져 의원들의 이같은 '집단 등원거부'와 '시정 비협조' 방침이 쉽게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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