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대학정보 공개 … 연간 800만원 이상 24곳
정부가 등록금 인하를 적극 독려했지만 학생 모집인원도 많고 등록금도 비싼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시내 대형 사립대학들 상당수가 인하율이 3% 아래로, 생색을 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립대보다는 국공립대, 수도권보다는 지방소재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율이 높았다. 연평균 등록금이 800만원 이상인 대학은 24곳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4년제 일반대학의 2012년도 등록금 현황, 원격강좌 현황, 1인 창업자 및 프리랜서 현황 등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186개교의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은 국·공립대학이 415만원으로 전년의 443만원에 비해 28만원, 사립대학이 737만3000원으로 전년의 751만4000원에 비해 14만1000원 가량 줄었다.
각 대학들의 인하율을 보면 5% 이상 인하한 대학이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96개교에 달했다.
또 3~5% 인하한 대학은 35개교였으며 인하율이 3% 미만인 대학은 45개교였다.
이 중 고액 등록금 논란의 원인이 됐던 서울지역 주요사립대 대부분의 인하율이 3% 이하여서 '생색내기 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많은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하하면서 평균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는 대학이 지난해 50개교에서 올해 24개교로 줄어들었다. 한국항공대 연세대 을지대가 850만원이 넘었고, 이화여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양대 추계예대 한세대 홍익대 세종캠퍼스 성균관대 등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별 등록금 인하율은 각 대학이 국가장학금 사업과 연계해 자체노력의 일환으로 이미 발표한 등록금 인하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며 "이번 정보공시는 편제정원 기준으로 2011년 평균 등록금 대비 2012년 평균 등록금 인하 정도를 측정(입학금 제외)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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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립대보다는 국공립대, 수도권보다는 지방소재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율이 높았다. 연평균 등록금이 800만원 이상인 대학은 24곳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4년제 일반대학의 2012년도 등록금 현황, 원격강좌 현황, 1인 창업자 및 프리랜서 현황 등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186개교의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은 국·공립대학이 415만원으로 전년의 443만원에 비해 28만원, 사립대학이 737만3000원으로 전년의 751만4000원에 비해 14만1000원 가량 줄었다.
각 대학들의 인하율을 보면 5% 이상 인하한 대학이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96개교에 달했다.
또 3~5% 인하한 대학은 35개교였으며 인하율이 3% 미만인 대학은 45개교였다.
이 중 고액 등록금 논란의 원인이 됐던 서울지역 주요사립대 대부분의 인하율이 3% 이하여서 '생색내기 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많은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하하면서 평균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는 대학이 지난해 50개교에서 올해 24개교로 줄어들었다. 한국항공대 연세대 을지대가 850만원이 넘었고, 이화여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양대 추계예대 한세대 홍익대 세종캠퍼스 성균관대 등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별 등록금 인하율은 각 대학이 국가장학금 사업과 연계해 자체노력의 일환으로 이미 발표한 등록금 인하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며 "이번 정보공시는 편제정원 기준으로 2011년 평균 등록금 대비 2012년 평균 등록금 인하 정도를 측정(입학금 제외)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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