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가 진통 끝에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자 원주시민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이번 분구로 강원도 국회의원 수는 8년 만에 9명으로 늘어나면서 강원도 발언권 확대라는 점에서 원주뿐만 아니라 강원도민 전체가 반기는 분위기다.
원주시 선거구 분구 캠페인을 앞장서 온 ‘원주시 국회의원 2명 선출을 위한 추진위원회(위원장 황보경 원주시의회 의장)’는 성명을 통해 “원주시민과 강원도민 모두의 힘으로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16년 만에 떳떳하게 국회의원 2명을 되찾아 오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원주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축하한다”고 환영했다.
원주 선거구가 갑과 을구로 분구됨에 따라 갑 선거구는 문막읍 호저면 지정면 부론면 귀래면 중앙동 원인동 일산동 학성동 단계동 우산동 태장1, 2동 무실동 등 14개 읍#면#동으로 인구는 15만8777명이다. 을 선거구는 소초면 흥업면 판부면 신림면 개운동 명륜1·2동 단구동 봉산동 행구동 반곡관설동 등 11개 지역으로 16만1552명이다.
원주 선거구 분구됨에 따라 예비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등 발걸음이 한층 빨라졌다. 새누리당 9명, 민주통합당 5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6명이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갑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은 김기선#최동규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김대천 전 도의원, 함종한 전 도지사가 민주통합당은 박우순 국회의원, 김진희 전 도의원, 심기준 전 강원도정무특보가 통합진보당 김수정 영어셈교육연구소장이 뛰고 있다.
을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이강후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안상현 전 의원, 김학영 전 도의원, 원면식 강원도당 부위원장, 윤용호 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장이 민주통합당 한상철 전 원주시장, 송기헌 변호사가 무소속 이재현 한라대 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하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원주 을선거구를 전략공천하기로 해 송기헌 변호사, 한상철 전 원주시장 가운데 1명이냐, 새로운 인물 공천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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