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은 마음이 안정을 찾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태아의 두뇌 발달에도 좋아 여성들에게 태교로도 주목받고 있다. 예쁜 바느질 소품을 척척 만들어내 ‘용용이네’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 카페 등지에서 유명한 박혜란(38) 씨. 현재 ‘용용이네 바느질상자’를 열어 수강생들을 가르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봄꽃처럼 화사한 ‘용용이네 바느질상자’에서 박혜란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혜란 씨가 바느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3년 만에 생긴 첫아이에게 손수 무언가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였다. 첫 작품은 펠트로 만든 ‘공’이었다. 이후 하나하나 완성되는 성취감으로 바느질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녀는 독학으로 펠트, 컨추리인형, 패브릭소품까지 실력을 키웠다. 만들어낸 작품들을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아 실력과 감각은 일취월장했다. 그러자 주위에서 홈클래스를 해보라는 권유를 자주 받았고 2009년 10월 ‘용용이네 바느질 상자’를 열게 되었다. “바느질을 처음 하는 사람도 3~4시간이면 작은 인형 하나쯤은 만들어가요. 그렇게 차츰 실력이 쌓이지요”라며 일단 한번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박혜란 씨는 바느질 소품뿐 아니라 홈베이킹, 인테리어 소품들도 직접 만든다. “아이 학교에 빼빼로를 직접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나눠 줬더니 정말 좋아했어요. 손이 많이 가지만 보람되죠”라며 “남자아이들이지만 제가 만든 컨추리인형들을 너무 예뻐해요”라고 한다.
그녀는 수강생들과 ‘용용이네 바느질 상자’에서 주 1회 모여 바느질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삶이 너무나 만족스럽다고 전한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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