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교육에서 느끼는 체험현장으로”
지방에서는 처음 개관한 전주성교육전시관 ‘탁틴 스쿨 와~’를 이끌고 있는 김미경 (38세)관장은 “테마별 부스를 통해 성교육 체험현장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흥미위주의 성교육을 지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성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 서울에 이어 지방에서는 처음 개관했는데 준비과정을 소개한다면.
99년 서울 양평동에 전시관을 열고 2년만에 전주학생종합회관에 개관하게 됐다. 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선 학교와 각종 교육기관이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NGO의 노력이 우선해야 하지만 자치단체나 교육기관의 지원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다. 전주시와 도교육청이 재정과 전시관 공간을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줬기 때문에 전주교육전시관 개장이 가능했다. 전주 개관을 계기로 안산이나 군포에서도 전시관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앞서 말했듯이 성교육은 일선학교나 교육기관에서도 실시하고 있는데 특별히 교육전시관을 개장한 이유는.
자료나 책을 통해 듣고 보는 성교육은 청소년들이 ‘수업’이나 ‘강의’로 생각하기 쉽다. 지루해 하거나 ‘또 그거야’라는 반응을 나타내곤 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는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하자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내일여성센터가 서울에 이미 개관한 전시관을 모델로 테마별 부스를 마련하고 실물과 같은 비주얼한 소재를 활용해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게 됐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새로운 방식의 성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미 다녀간 청소년들도 있을 텐데.
소정의 교육을 마친 자원봉사자들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본 청소년들은 훨씬 진지해 진다.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어떤 친구들은 자기 친구들을 이끌로 다시 방문하기도 한다.
■ 성교육전시관을 간략히 소개해 달라.
전북학생종합회관 1층에 마련돼 있다. 처음 만나는 부스는 ‘어두운 성’을 주제로 PC방 낙태 술문화 성폭행 등 우리사회의 왜곡된 성문화의 현재를 옮겨놨다. 그 다음은 아름다운 성 부스로 아기부터 어른까지 인체의 성장과 변화를 모형과 사진을 통해 느낄 수 있고, 그 다음이 아기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모험실’이다. 맨 마지막에는 아기가 태어나는 광경을 그대로 담은 ‘출산비디오’를 보여줘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온라인(www.youth-n.com)상에 그대로 옮겨져 있다.
■ 앞으로 계획은
우선 전시관을 통한 성교육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될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늘리고 해서 전시관이 지역 성교육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 3월부터 계획중인 농어촌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스쿨버스’ 사업도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스쿨버스를 통해 성교육의 효과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지방에서는 처음 개관한 전주성교육전시관 ‘탁틴 스쿨 와~’를 이끌고 있는 김미경 (38세)관장은 “테마별 부스를 통해 성교육 체험현장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흥미위주의 성교육을 지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성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 서울에 이어 지방에서는 처음 개관했는데 준비과정을 소개한다면.
99년 서울 양평동에 전시관을 열고 2년만에 전주학생종합회관에 개관하게 됐다. 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선 학교와 각종 교육기관이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NGO의 노력이 우선해야 하지만 자치단체나 교육기관의 지원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다. 전주시와 도교육청이 재정과 전시관 공간을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줬기 때문에 전주교육전시관 개장이 가능했다. 전주 개관을 계기로 안산이나 군포에서도 전시관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앞서 말했듯이 성교육은 일선학교나 교육기관에서도 실시하고 있는데 특별히 교육전시관을 개장한 이유는.
자료나 책을 통해 듣고 보는 성교육은 청소년들이 ‘수업’이나 ‘강의’로 생각하기 쉽다. 지루해 하거나 ‘또 그거야’라는 반응을 나타내곤 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는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하자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내일여성센터가 서울에 이미 개관한 전시관을 모델로 테마별 부스를 마련하고 실물과 같은 비주얼한 소재를 활용해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게 됐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새로운 방식의 성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미 다녀간 청소년들도 있을 텐데.
소정의 교육을 마친 자원봉사자들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본 청소년들은 훨씬 진지해 진다.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어떤 친구들은 자기 친구들을 이끌로 다시 방문하기도 한다.
■ 성교육전시관을 간략히 소개해 달라.
전북학생종합회관 1층에 마련돼 있다. 처음 만나는 부스는 ‘어두운 성’을 주제로 PC방 낙태 술문화 성폭행 등 우리사회의 왜곡된 성문화의 현재를 옮겨놨다. 그 다음은 아름다운 성 부스로 아기부터 어른까지 인체의 성장과 변화를 모형과 사진을 통해 느낄 수 있고, 그 다음이 아기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모험실’이다. 맨 마지막에는 아기가 태어나는 광경을 그대로 담은 ‘출산비디오’를 보여줘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온라인(www.youth-n.com)상에 그대로 옮겨져 있다.
■ 앞으로 계획은
우선 전시관을 통한 성교육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될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늘리고 해서 전시관이 지역 성교육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 3월부터 계획중인 농어촌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스쿨버스’ 사업도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스쿨버스를 통해 성교육의 효과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