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도 중·대형차 잘 팔린다

지역내일 2012-03-05
2월 판매 1위 그랜저 … 에쿠스·K5·말리부·SM7 호조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데도 중·대형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그랜저'는 지난 2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9337대가 팔려 판매 1위에 올랐다. 계속되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소형차와 준준형차를 앞지른 것이다.

중형차급인 현대차의 '쏘나타'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9% 증가한 7640대를 판매했고, 대형차급인 '제네시스'와 '에쿠스'도 각각 120.9%(1540대), 115.0%(1015대) 늘었다.

부동의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는 전년 동월대비 26.0% 증가했지만 9305대 판매로, '그랜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랜저'는 지난 1월만 해도 6984대 팔리는데 그쳤었다.

기아차 역시 준대형인 'K5'와 대형인 'K7'의 판매도 각각 7070대(13.7%), 1369대(1.9%)로, 전년대비 늘었다. 다만 '오피러스'는 이달 출시예정인 'K9'에 대한 기대감으로 32.0% 감소했다.

한국GM의 중형 '말리부'는 820대 판매에 불과해 경쟁차종에 비해 미미한 실적이지만 전년 동월보다 403.1% 증가했다.

신차 가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의 급격한 위축에도 불구하고 대형차 'SM7'는 전년 동월대비 42.7% 증가한 709대를 판매했다. 'SM5'는 중형차급에서 경쟁사 대비 유일하게 전년보다 27.1% 줄어든 3185대에 그쳤다.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쌍용차의 '체어맨W'는 지난해 2월 309대 판매에서 올해 208대로 3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유가는 경차 수요를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기아차의 '모닝'은 37.9% 감소한 7549대를 판매했지만 5639대 팔린 신차 '레이'가 고객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GM의 '스파크'는 20.0% 늘어난 4305대가 팔렸다.

한편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평균가격은 5일 현재 리터당 2014.31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1901.83원보다 112.48원이나 올랐다. 같은 날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도 지난해 1971.54원에서 2087.54원으로 115.91원 증가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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