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은 이데올로기다

지식정보화 사회 , 모든것을 네트워크화하라

지역내일 2000-10-07
디지털 혁명 시대가 도래,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때문에 디지털은 새로운 이데올로기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생각, 의식, 관념 심지어 생활양식까지 바꾸고 있다. 0과1로 구성된 이진법 세계에 적응하지 않고서는 기업도 사람도 어떤 구성체도 생존 할 수 없다. 기술혁명에서 시작된 디지털이 이젠 사회 전반을 통제하고 있다. 디지털리즘은 앞으로 20∼30년간 인류의 의식과 개인 생활, 산업 전반에 변화를 강제로 요구 할 것이다.
이에 내일신문 산업팀은 창간기념으로 디지털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 현상과 문제점 등을 시리즈로 엮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화의 리더인 디지털TV 등 가전제품 현황, 건설, 바이오벤처, 휴먼인터페이스, 유통, 정보통신과 물류, e-비즈니스 등 에 대해 시리즈로 엮는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디지털 가전제품
△자동차와 인터넷의 랑데부
△국경을 뛰어넘는 e-비즈니스
△뉴미디어 몰락하는가.
△아파트도 사이버아파트
△비메모리 강자가 반도체 강자
△유전적 특성을 바꾼다-바이오벤처
△미래산업의 자본재, 휴먼인터페이스△환경산업에 빛을 준다-光산업

눈깜짝 할 사이 디지털 세상이 활짝 열렸다. 조직의 중요성이 개인의 창의력에 우선 할 수 없는 시대이다. 기존의 적용 됐던 모든 요소들은 디지털이라는 신경제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모든 것을 바꿔야하는 혁명의 시기인 셈이다.
인류는 제3의 혁명기 초입에 들어섰다.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에 이은 새로운 시대이다. 디지털 세계에서는 인터넷, 통신, 디지털 장비간 결합에 따른 각종 정보가 공유 유통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애 버렸다.
디지털기술은 문자, 영상, 음성 등의 자연신호를 이진수로 변환시켜 기하급수적으로 속도와 용량을 증대시켰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21세기에는 정보 통신 장비의 기준이 모호해지고 네트워크의 정보처리, 저장, 전송능력에서도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기존에는 별도 네트워크로 존재했던 전화, 방송, 정보네트워크 등이 통합하는 추세다. 디지털 신제품 출현 및 제조업과 유통·금융산업의 효율성 제고, 가상공간에서의 경제활동 등에 따라 막대한 부가가치가 새로 창출돼 굴뚝산업의 시장가치를 추월하는 새로운 경제구조를 만들고 있다.
△디지털 경제의 특징= 거리의 소멸과 네트워크화, 소비자 중심의 경제, 가치창출 요소의 변화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인적·물적 교류와 정보가 가상공간에서 이뤄져 지구촌의 거리감이 사라지면서 네트워크 경제를 형성한다. 따라서 네트워크 효과에 따라 생산요소 투입량이 점차 줄어드는 ‘수확체증의 법칙’이 작용한다. 또한 산업경제와 달리 생산자와 유통업자의 역할이 줄어드는 대신 정보와 프로세스가 소비자중심으로 되어 소비자 잉여가 늘어난다. 생산요소도 기존 토지·노동·자본에서 지식·정보·시간으로 바뀌게 된다.
△파급효과=디지털경제에서는 장기호황 속의 물가안정이라는 신경제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경제의 호황은 인터넷·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물류·유통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 정보기술산업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30%를 넘고 고용증가율이 산업평균치의 2배를 웃돈다. 거래비용도 감소하게 된다. 기존의 판매·유통망이 부담으로 작용함에 따라 소규모 전문 기업활동이 활발해진다. 또한 선도기업이 업계의 시장지배력을 쥐게 돼 독과점 기업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응용소프트웨어 분야의 90%를 차지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금융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사이버금융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자화폐가 현금을 대신하고, 무인은행과 무인점포의 등장, 비금융기관의 금융업무 대행, 세계적 독과점화를 통한 시장의 단일화 현상 등이 나타날 것이다.
△한국디지털 경제 어디까지 왔나=차세대 정보통신의 핵심 기술은 IMT-2000과 디지털 TV다. 디지털 방송과 관련해 국내외에 특허를 획득한 건수는 1319건이다. 이는 일본과의 기술적인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세계시장에서 선두그룹에 속한다. 2005년까지 디지털TV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25%을 차지할 정도로 앞서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25억달러다. 차세대 수출 효자 종목인 셈이다. 이처럼 디지털 관련 하드웨어에서는 앞서있다.
하지만 한국이 디지털 경제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기위해 몇가지 해결해야 할 사항이 있다.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인력 양성 등 기반 조성이 선행돼야한다. 또 전자상거래·정보통신 분야의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기존 전통산업의 디지털화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 이런 사항들이 뒷받침된다면 세계경제에서 한국이란 이름은 정상의 자리를 차지 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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