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성향 높아져 가계 흑자율 악화

의료보험 1인당 부담액 15만7천원 … 도농 소득격차 갈수록 커져

지역내일 2001-12-25 (수정 2001-12-27 오후 4:36:26)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부의 내수진작정책으로 소비성향이 높아져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앞지름에 따라 가계흑자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인당 의료보험 연간부담액이 지난해 15만7000원으로 99년보다 11.3% 증가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데도 연간급여비가 19만1000원으로 99년보다 11.7%나 증가해 의료보험재정이 해를 더할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5일 우리나라 사회를 13개 부문으로 분류, 올 한해동안의 통계지표를 종합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가족구성과 소득=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가구원수는 3.1명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인원별 비중에서는 4인 가구(31.1%)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1인 가구도 전체 가구의 15.5%에 달했으며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도 265만3000가구로 지난 95년에 비해 23.6%나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총생산은 명목기준으로 517조1000억원을 기록, 99년에 비해 7.1%가 증가한 반면 민간최종소비지출은 296조2000억원을 기록, 99년에 비해 9.2%나 증가했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1인당 국민소득(GNI)은 1089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7.1%가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국민의 소비생활을 보여주는 1인당 소비지출액은 627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8.3%나 증가했다.
또 도시근로자 가구와 농가의 월평균소득 각각 239만원 192만원이고 월평균소비지출액은 각각 189만원과 150만원을 기록, 소득격차가 95년 9만4200원이던 것이 99년 36만4500원, 2000년 46만4200원으로 더욱 벌어지고 흑자율 역시 줄어들었다.

◇‘평균적 한국인 근로자’의 일과 여가 = 지난해 기준 한국인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전년에 비해 24분이 짧아진 47시간30분이었고 월평균 임금은 164만3000원에 달했다.
성별 임금격차는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여자근로자의 평균임금은 남자근로자의 63.2%에 머물렀다. 여자근로자의 근무시간은 남자근로자의 97.5%로 더 짧았다.
15세 이상 인구의 여가 활용법(복수응답)에서는 전체의 62.7%가 TV시청을 꼽았고 다음으로는 휴식 및 잠자기(50.7%), 가사잡일(33.5%),사교활동(32.3%)순이었다.

◇‘평균적 한국인’의 교육과 복지상태=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22.9%인 181만9000명이 학생이었으며 25세 이상 인구중 대졸자 비율은 24.3%로 95년에 비해 4.6%포인트가 증가했다.
보건부문에서 전체인구의 97.7%인 4594만명이 의료보험을 적용받고 있었으며 1인당 의료보험 부담액은 15만7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18세 미만 청소년의 총인구는 올 7월1일 기준 1265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6.7%를 차지했고 성비는 111.5로 여자 100명당 남자가 11.5명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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