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원주제일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한 시도로 시작한 ‘제일문화교실’이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원주제일교회안의 성도들이 봉사회원이 되어 제일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만나봤다.
●봉사와 희생의 기독교 정신으로
현재 ‘제일문화교실’은 15기를 모집할 정도로 전통 있는 문화교실이 되었다. 2005년 3월 원주제일교회 20여명의 성도들이 봉사와 희생의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고자 시작되었다.
1기부터 14기까지를 운영해온 김순덕(62) 전 회장은 “모든 운영자들이 무료봉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일별로 봉사시간을 정해 강사 섭외부터 경리, 인사, 홍보까지 하고 있죠. 만약 봉사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이렇게 저렴한 비용으로 강좌를 개최하지 못했을 겁니다”라고 한다.
현재 80여 가지의 강좌를 분기별로 모집하고 있으니 모든 강좌의 강사 섭외만도 만만한 일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천여 명의 회원들을 일일이 챙기고 관리하는 일은 전문가도 힘들어 하는 일이다. 그러나 불평불만 없이 자신의 일을 양보하고 모두 기쁘게 그 일을 감당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는 진은영 전도사는 “기독교가 교회 내에서 내 성도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하면서 선교를 위한 기독교 프로그램을 성도들의 지식과 재능, 취미를 나누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시작된 것이 ‘제일문화교실’입니다”고 한다.
15기를 맡게 된 원정예(63) 원장은 “봉사하는 회원들은 모두 섬김의 자세로 합니다. 개인생활들이 바쁘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원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고 한다.
제일문화교실은 지역주민들의 자기발전과 평생교육의 뜻을 펴도록 돕는 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제일문화교실에서 운영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건전한 여가선용은 물론 전문적인 자기계발학습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김순덕 전 회장은 “2005년 40강좌로 시작해 현재는 80여 강좌에 이를 정도로 다양해졌습니다”라며 “교회건물을 주일에만 이용하다보니 비어 있는 시간이 많아 건물을 이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자 시작했는데 지금은 종교를 떠나 누구나 참여하고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고 한다.
원정예(63) 원장은 “제일문화교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바로 어학에 관련된 강좌입니다. 생활영어회화는 강좌모집과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입니다. 이번 강좌에 새로 개강하는 신기한 기초영문법이나 외국인을 위한 한글교실도 호응이 좋습니다”라고 한다.
▲접수처 : 원주제일장로교회 (방문 또는 전화접수 가능)
▲문의 : 761-9280
●오감으로 익히는 ‘엄마랑 아기학교’
진은영 전도사는 “생후 18개월에서 48개월 아기들이 첫 사회생활을 엄마와 함께 오감놀이로 익히는 것입니다. 엄마랑 같이하기 때문에 엄마와 아이의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좋고 아이도 안심하고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엄마랑 아기학교’는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비기독교인, 타종교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고 한다.
‘엄마랑 아기학교’ ‘성큼성큼반’은 30여명의 유아들이 엄마와 함께 모여 활동한다. 30명의 유아를 6반으로 나누어 활동하며 각 반에는 담임과 부담임이 관리한다. 30여명 유아를 12명의 교사가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일문화교실에서 봉사하고 있는 봉사 팀이 직접 장봐서 손수 만든 간식으로 먹이기 때문에 그 정성이 대단하다.
▲‘엄마랑 아기랑’ 모집 안내
-‘아장아장반’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며 생후 18개월부터 25개월의 유아.
-‘성큼성큼반’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며 26개월부터 48개월의 유아.
-교육활동 : 자유놀이, 노래와 율동, 체조, 예배, 다양한 쑥쑥이 오감놀이, 미술, 음악, 신체, -동화, 요리, 가베, 간식, 소풍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한다.
-교육비 : 12회 9만원(재료비, 간식비, 소풍비 포함)
-제출서류 : 입학원서, 가족사진(1개월 이내) 1매, 주민등록등본 1매
-교육문의 : 762-9111, 010-6734-8393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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