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6억원짜리 인천·성남·용인 아파트, 가격 오른 곳은 1%도 안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수도권의 중대형 고가 아파트 80%가 5년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2007년 1월 서울과 경기, 인천에 있는 6억원 이상 아파트 50만1281가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1.3%인 40만7743가구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억원 이상 신규 분양된 아파트들의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7년 이후 신규로 공급돼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조사에서 제외됐다.비율로는 인천이, 가구수로는 경기도가 심각했다. 서울의 고가 아파트는 그나마 버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3235가구중 99.9%인 3231가구가 떨어져 거의 모든 가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5년전 6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14만9968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이중 6억원 이상을 유지하는 가구는 1%가 채 되지 않았다. 99.1%인 14만8666가구의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서울은 34만8078가구 중 73.5%에 달하는 25만5846가구의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버블세븐 지역이 심각했다. 강동구가 98%나 되는 고가 아파트 가격이 급락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 양천구 등의 사정도 비슷했다. 경기권에서는 성남과 용인시에서 99%에 달하는 6억이상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했다.
이를 반영하듯 2007년 1월 1·11대책 이후 현재까지 5년간 수도권지역 6억원 이상인 아파트값의 변동률은 -12.4%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이 -9.3%, 경기도는 -22.8%, 인천은 -22.2%로 조사됐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고가아파트는 2007년 1월 최고점을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분양가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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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수도권의 중대형 고가 아파트 80%가 5년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2007년 1월 서울과 경기, 인천에 있는 6억원 이상 아파트 50만1281가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1.3%인 40만7743가구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억원 이상 신규 분양된 아파트들의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7년 이후 신규로 공급돼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조사에서 제외됐다.비율로는 인천이, 가구수로는 경기도가 심각했다. 서울의 고가 아파트는 그나마 버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3235가구중 99.9%인 3231가구가 떨어져 거의 모든 가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5년전 6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14만9968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이중 6억원 이상을 유지하는 가구는 1%가 채 되지 않았다. 99.1%인 14만8666가구의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서울은 34만8078가구 중 73.5%에 달하는 25만5846가구의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버블세븐 지역이 심각했다. 강동구가 98%나 되는 고가 아파트 가격이 급락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 양천구 등의 사정도 비슷했다. 경기권에서는 성남과 용인시에서 99%에 달하는 6억이상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했다.
이를 반영하듯 2007년 1월 1·11대책 이후 현재까지 5년간 수도권지역 6억원 이상인 아파트값의 변동률은 -12.4%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이 -9.3%, 경기도는 -22.8%, 인천은 -22.2%로 조사됐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고가아파트는 2007년 1월 최고점을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분양가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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