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대, 어려운 수능 ‘B형’ 선택

지역내일 2012-03-09
35개 대학 2014년 수준별 수능 반영 계획 … 영어는 문·이과 모두 'B형'

2014학년도 수능에서상위권 대학이 영어는 계열 상관없이 어려운 형(B형)을 선택했다. 또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에서 어려운 형을 반영한다.

현재 고2가 대상 =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현재 고교 2학년인 2014학년도 수능 응시생을 위해 35개 대학의 '2014학년도 입시 수능 반영방법'을 우선 취합해 8일 발표했다.

이에 다르면 서울 주요대학과 지방 국립대 대부분이 인문계열에서 국어와 영어는 어려운 형인 B형을, 수학은 쉬운형인 A형을 반영하기로 했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를 어려운 시험인 B형, 국어는 하위난도인 A형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3과목 모두 또는 국어·영어 2과목을 하위난도인 A형을 반영한다.

2014학년도 수능은 국·영·수 수준별 시험이며 최대 2과목까지만 상위난도인 B형을 볼 수 있다. 특히 인문계열 상위난도인 국어 B형과 자연계열 상위난도인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할 수 없도록 했다.




눈높이 과목선택 필요 = 상위권 대학 진학이 가능한 성적대의 수험생들은 인문·자연 계 구분 없이 영어는 어려운 B형을 준비해야 한다. 국어는 계열별로 인문은 어려운 B형, 자연은 쉬운 A형을 준비하며 수학은 인문이 쉬운 A형, 자연은 어려운 B형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도 상위권 대학에 맞춰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B형으로,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B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신 고3에 올라가면 성적 추이에 따라 일부 과목을 변경하면 된다.

예체능 계열이나 하위권 수험생들은 대학들 반영 방법이 A형으로 지정하거나 A/B형을 모두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이투스청솔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2014 수능에서는 인문, 자연 모두 영어 듣기 비중이 강화된다"며 "새로운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이 도입됨에 따라 영어듣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계열별로 자연계는 국어A형, 인문계는 수학A형이 이전 수능과는 다른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가질 것"이라며 "이에 맞춤식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14 수능 개편안이 현실화되면 종전보다 수능의 변별력, 영향력 등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상위권 대학들은 선발 방법에서 대학별고사가 중심이 되는 수시모집과 비중을 더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들 대학들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교과서 개념부터 철저히 = 전문가들은 2014 수능에 대비한 학습방법에 대해 교과서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해의 확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목별로 국어는 학습목표 등을 통해 핵심 개념을 파악한 후 소단원의 학습활동을 통해 이를 배우고, 개념과 관련된 문제를 풀면 된다. 특히 교과서가 여러 종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교과서 내용도 살펴봐야 한다.

수학은 개념 이해와 문제 풀이 중심으로 대비하면 유리하다. 수학A형은 이전 학력고사나 학업성취도 수준으로 쉽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B형 응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약간 어려운 수준의 문제까지 대비해야 할 것이다.

영어의 경우도 교과서가 여러 종류이기 때문에 각 교과서에 공통으로 나오는 단어를 따로 정리해 보거나 교과서 내용을 압축해 정리한 교재를 이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의 경우 교과서를 정독하며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를 그림·그래프·도표로 변환시키는 연습도 해야 한다. 탐구 영역 선택은 최대 2과목을 응시하므로 자신의 적성, 진로 등을 고려해 정하는 것이 좋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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