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사람> 서울 목동로데오거리 상가번영회 이주경 회장

“옆집과 경쟁하면 꼴찌밖에 못한다”

지역내일 2001-12-25 (수정 2001-12-27 오후 4:26:13)
의류 매장으로 유명한 양천구 신정5동 목동로데오거리가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바뀌고 있다. 80여개 의류 매장들을 중심으로 카드사와 연계하여 고객에게 무이자 서비스를 펼치는 한편, 응모권을 통한 경품서비스도 벌이는 등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 분주한 움직임의 중심에서 목동로데오거리 상가번영회 이주경 회장을 만날 수 있다. 의류매장 ‘Time’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이 회장은 회장 취임 1년 동안 목동로데오거리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옆집과 경쟁하면 꼴찌밖에 못한다”고 말하는 이 회장은 목동로데오거리가 전체적으로 알려지고 성장하는 것이 개별 매장들의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한다. 만일 목동로데오거리 전체가 부정적 이미지를 갖는다면 아무리 상품성이 뛰어난 매장이라도 매출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회장은 상가번영회 차원에서 고객들의 선호도가 낮은 브랜드와 높은 브랜드를 선별하여 목동로데오거리가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집중 유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www.mokdongoutlet.com)를 만들어 목동로데오거리 전체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비록 홈페이지를 만든 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 하루 평균 접속수가 700건 이상 되고 이를 보고 걸려오는 문의전화도 만만치 않아 주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이 목동로데오거리에서 의류매장을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금융위기 직후였다.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시작했지만, 금융위기 1년 후 의류업체들이 생산량을 감소하면서 상설매장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줄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한다. 물론 매출이 적어 힘들기도 했지만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구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한다.
목동로데오거리의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평균 10∼15%가량 오르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 기세를 한층 높이기 위해 내년 초 ‘목동로데오카드’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카드사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목동로데오카드’사용시 3∼6개월간 무이자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인근 식당, 미용실, 카페 등을 10% 저렴하게 이용하는 혜택을 마련 중이다. 내년부터는 지하철 광고도 대대적으로 벌여 목동로데오거리 알리기와 공동브랜드 이미지 구축사업을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다.
고객과의 대화, 고객요구 메모 수집, 잡지매체 등을 통해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다는 이 회장은 목동로데오거리가 우리나라 최고의 의류타운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결의를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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