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7692가구 감소 … 아파트 3만가구 준공

지난해 서울지역 주택수가 4만여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과 다가구주택은 크게 감소한 반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단독·다가구주택을 부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을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주택 3만9286가구가 늘었다. 1만6919가구가 사라진 반면, 5만6205가구가 새로 지어졌다.
종류별로는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이 큰 폭으로 줄었다. 단독주택은 7861가 사라진데 반해 새로 준공된 주택은 169가구(2.1%)에 불과했다. 1년새 7692가구의 단독주택이 감소한 것이다.
다가구주택도 1449가구가 말소된 반면, 555가구(38.3%)가 준공돼 894가구가 줄었다. 연립주택 역시 1757가구가 사라지고, 507가구가 건설돼 1250가구가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파트의 경우 3683가구가 없어지면서 8배가 넘는 3만263가구가 새로 건설됐다.
지난해 새로 지어진 주택의 절반(53.8%)이 아파트인 셈이다. 다세대주택 역시 2162가구가 멸실됐으며, 2만4286가구가 신규로 지어졌다. 지난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각각 2만6580가구, 2만2121가구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통계만으로 단독·다세대주택을 밀어내고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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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지역 주택수가 4만여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과 다가구주택은 크게 감소한 반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단독·다가구주택을 부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을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주택 3만9286가구가 늘었다. 1만6919가구가 사라진 반면, 5만6205가구가 새로 지어졌다.
종류별로는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이 큰 폭으로 줄었다. 단독주택은 7861가 사라진데 반해 새로 준공된 주택은 169가구(2.1%)에 불과했다. 1년새 7692가구의 단독주택이 감소한 것이다.
다가구주택도 1449가구가 말소된 반면, 555가구(38.3%)가 준공돼 894가구가 줄었다. 연립주택 역시 1757가구가 사라지고, 507가구가 건설돼 1250가구가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파트의 경우 3683가구가 없어지면서 8배가 넘는 3만263가구가 새로 건설됐다.
지난해 새로 지어진 주택의 절반(53.8%)이 아파트인 셈이다. 다세대주택 역시 2162가구가 멸실됐으며, 2만4286가구가 신규로 지어졌다. 지난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각각 2만6580가구, 2만2121가구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통계만으로 단독·다세대주택을 밀어내고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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