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청탁 사건 판·검사의 엇갈린 진술

지역내일 2012-03-14
경찰, 15일 김재호 판사 소환 … 수사 강도 높이는 경찰

나경원 전 의원 명예훼손 기소청탁 사건 수사라인에 선 판검사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아 수사의 차질을 빚고 있다.

나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판사(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박은정 검사의 기소청탁 폭로에 대해 부인하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사건을 기소한 최영운 검사가 경찰에 서면진술서를 제출했다.

최 검사는 박 검사가 김 판사의 청탁을 전달했다는 진술에 대해 부인하는 언론 인터뷰를 했고, 청탁을 전달받은 일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자 경찰은 김재호 판사의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15일 출석할 것을 통보하는 등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9일 "김재호 판사에게 15일 피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며 "출석 시점은 조정할 가능성도 있지만 출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판사 조사 후 필요하면 관련자들 대질 조사도 검토 중이며 나경원 전 의원도 조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박 검사의 기소청탁 사실을 밝히는 진술서 내용 중 추가 확인할 부분을 질문서 형식으로 작성해 부천지청에 보냈으며, 박 검사는 13일 부천지청으로부터 질문서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엇갈린 진술로 수사 차질을 빚고 있는 경찰이 소환조사와 대질심문 등 초강수를 둘 가능성도 점쳐진다. 검찰과 수사권조정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경찰은 엄정한 수사를 천명한 상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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