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지역내일 2012-03-28
범국민연합 결성 … "얼빠진 정치인과 경제인이 공휴일서 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범국민연합이 28일 출범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얼빠진 정치인과 경제인이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뺐다"고 지적했다.

한글날은 1924년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서 기념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인 1949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해 왔다.

그러나 1990년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그 이후 대다수 국민과 뜻있는 정치인들의 노력으로 2005년 국경일로 승격됐으나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지는 못했다.

이들은 "정부가 한글날을 법정 공휴일로 만들어 기념해야 한다"며 "의미없는 휴가가 아니라 한글을 돌아보고 소중하게 기리는 잔칫날을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경제인의 반대에 대해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보다 연중 400시간 더 많이 일하고 있다"며 "하루를 더 쉰다하여 기업가단체들이 주장하듯 한국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함으로써 민간소비지출이 늘고 근로자 만족으로 인한 사회적 편익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될 때까지 거리 서명운동과 온라인 서명운동, 국회 입법 청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연합'은 한글학회와 한글문화연대 등 28개 한글단체와 김동길, 백낙청, 백기완 등 사회원로와 김영훈 전국민주노조총연합 위원장,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등 노동계, 임종건 전 서울경제신문 사장, 최인호 전 한겨레말글연구소 소장 등 언론계, 이근영 대진대 총장, 김영명 한림대 교수 등 학계, 강선영 전 기독교성결교단 총회장, 고운맘 스님 등 종교계, 송환웅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김종일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상임대표 등 학부모 모임, 고경희 시인, 노혜경 시인 등 문학계 인사 등 보수와 진보 인사를 망라한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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