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북중학교 이순호 교장] 학생들의 장점 극대화시킨다

지역내일 2012-03-26
2011년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선정 … "예산부족해 교과영역 다양화 못해"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다양화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시킬수 있다."

2011년 선진형 교과교실제 우수학교로 선정된 연북중학교 이순호 교장(사진)은 교과교실제의 장점을 이 같이 말했다. 교과교실제 유형은 '선진형'과 '과목중점형' '수준별 수업형' 으로 나뉜다. 선진형은 대부분 교과목을 교과교실제로 운영한다.

연북중학교는 지난해 선진형 교과교실제 연구학교로 선정됐다. 그 후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다.

교과교실제에 적합한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LCD 전자칠판, 전자교탁, 디지털 정보안내, 단초점 빔 등을 설치했다. 학생들이 수업 이동 중 쉴수 있게 복도에 휴게 공간도 만들었다.

교육과정운영도 학습자 중심으로 바꿨다. 집중이수제, 블록타임제, 수준별 이동 수업 및 맞춤형 수업 등을 탄력 있게 운영했다.

또한 교과교실을 활용한 토론식 수업, 모둠별 협동수업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수업을 실시했다.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했다.

그 결과 학업성취도와 학습부진학생들의 기초실력이 향상됐다. 더불어 학생과의 상담시간이 확보돼 교사와 학생간의 친밀감이 두터워지고 학부모의 신뢰도 및 교육만족도가 높아졌다.

이순호 교장은 "교과교실제 실시로 수업의 질도 높아지고 학생들도 만족해 한다"며 "왕따 폭력 등 교실에서 발생할수 있는 사고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교과교실제 2년차를 맞은 올해 연북중학교는 수준별 수업 및 수업모형에 따른 이동수업을 2과목에서 3과목으로 늘리고 블록타임제를 확대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선택과목을 복수로 개설했다.

이 교장은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하고 있는데 지난해 학생 설문조사를 받아보니 일본어와 프랑스어를 개설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강사를 초빙해 해결해 주고 싶지만 지원예산이 부족해 고민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교과영역의 다양화 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북중학교는 2011학년도 문예체 전문강사지원 사업 자율영역 운영 우수학교로도 선정됐다.

1학년과 3학년을 대상으로 음악교과시간을 활용한 국악 교육을 실시하고 국악교육 후 희망자를 대상으로 풍물동아리를 개설 운영했다. 또한 2학년 미술 교과 집중이수제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연계수업을 실시했다. 이 교장은 "문예체 교육은 창의 인성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악수업 시간에 문제 아이들도 열심히 몰입하는 걸 보고 흐뭇했다"고 말했다.

문예체 통합교육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 연극, 영화, 만화 및 애니메이션, 국악, 체육 등 문예체 전문 강사를 전국 총 287개 초·중·고등학교에 파견해 문예체 통합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