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커졌는데 수익성은 나빠졌다

지역내일 2012-04-03
생보사 해외점포 지난해 손실 22% 늘어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3개 생보사 8개 해외점포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당기순손실 1310만달러보다 손실 폭이 22%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말 현재 생보업계에서는 삼성, 대한, 교보 등 3개사가 5개국에 진출해 생보업 3곳, 금융투자업 4곳, 부동산임대업 1곳 등 8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투자업 등의 점포가 위탁매매수수료, 부동산 임대수익 등이 증가하면서 33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생명보험업 점포는 193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험료수익은 늘었지만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사업비 부담이 손익 악화요인이 됐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생보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지난해 현재 4억1000만달러로 전년말 3억5760만달러보다 14.7% 늘었다. 생보업 점포의 총자산은 3억390만달러로 19.2% 늘었고, 금융투자업 및 부동산임대업 점포도 1억610만달러로 3.4% 증가했다.

손실이 누적되면서 자기자본은 1억764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4% 감소한 반면 부채는 2억3360만달러로 47.4% 늘었다.이에 따라 부채비중이 57.0%로 증가했다.

특히 생보업 점포의 경우 보유계약 증가로 책임준비금은 54.7% 증가한 반면, 손실확대로 자기자본은 26.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성이 악화된 보험업 점포에 대해 자본확충과 수익구조 개선방안을 강구하도록 지도할 것"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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