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기본계획’ ‘경전철노선’ 등 광역교통망 확정 ‘도로분쟁’ ‘하수처리장 논란’은 새해에도 해결 난망

●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며 - 용인내일신문이 선정한 10대(大) 뉴스

지역내일 2001-12-26
● 용인도시기본계획안 확정
지난 4월 도시기본계획안이 확정돼 2016년 용인 개발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이에 따르면 중앙·유림·역삼·동부 등 4개동과 포곡·모현·양지를 포함한 용인권, 수지·구성·기흥을 포함한 수지권, 남사·이동을 엮은 남이권, 백암·원삼을 포함하는 백원권 등 4개권역으로 나눠 특성별 발전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풍덕천 사거리 입체화와 영덕∼양재간 도로개설 등 9개 광역도로망과 분당선 연장선 등 2개 철도노선 등이 확충된다.

● 경전철 노선 확정
지난 15일 경전철 노선이 최종 확정돼 출·퇴근 교통대란에 시달리는 수지·구성 등 서북부 주민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오는 2006년 완공될 경전철은 구갈역에서 전대(에버랜드)까지 모두 15개의 역이 들어선다.
또한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분당∼수원역)이 구갈역과 연결돼 서울·수원 등으로의 진입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 수지출장소 개청으로 과대읍 체제 ‘청산’
그동안 과대읍 체제로 운영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던 수지읍사무소가 24일 출장소로 승격했다.
또한 풍덕천 1·2골, 둣덩 1·2동, 동천동, 상현동 등 6개 동사무소도 개청해 그동안 15만명에 달하는 인구에 비해 부족했던 행정서비스가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지출장소와 6개동에는 6개과 117명, 6개동 58명의 직원이 배치된다.

● 문화복지행정타운 기공식
오는 28일 기공식에 들어가는 문화복지행정타운은 시, 의회, 경찰서, 금융 등 행정기능을 집약, 시민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역북동 산 68-1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용인 문화복지 행정타운'은 부지면적 26만2547㎡(7만9420평)에 총 공사비 1505억18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경전철 사업 다음으로 큰 대규모 공사다.
'문화복지 행정타운'에 들어서는 주요시설로는 시 청사 3만8704㎡(1만1708평·지하2층 지상16층), 의회 청사 6376㎡(1929평·지하1층 지상5층), 보건소 4982㎡(1507평·지하1층 지상3층), 복지센터 1만1960㎡(3618평·지하1층 지상5층), 복지센터 주차장 3293㎡(996평·지하1층), 문화예술원 4931㎡(1492평·지하2층 지상3층), 경찰서 2만6098㎡(7895평) 등이다.

● 용인시민장학회 창립
지난 10월 용인시민장학회가 창립돼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용인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장학회의 재원은 현재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문화예술발전육성기금과 자활자립기금 가운데 일부를 출연하고 지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1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학회 사업은 장학금과 연구활동비 지급사업으로 구분,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학 재학생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와 저소득자녀, 기·예능 우수자, 효행자 등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육 및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기관단체에는 연구활동비를 제공한다.
● 용인-성남 도로분쟁
11월 말 성남 분당 아파트 입주자들이 용인 중앙하이츠 아파트와 연결된 도로를 막으면서 벌어진 두 지자체 간 도로분쟁은 성남시의 분당 시그마Ⅱ∼용인수지 지하차도 폐쇄 방침과 맞물려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다니라고 있는 길을 막을 수 있느냐'라는 용인시측 입장과 '무조건 개발만 하면 능사인가'하는 성남시측 입장은 현재 법정에서 진검승부를 가리게 될 전망이다.

● 용인 축구센터 건립
2002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을 목표로 하는 욕인축구센터기 지난 11월 중고등학생 69명을 선발, 훈련에 들어갔다.
용인축구센터는 현대적 국제규격의 구장과 전천후 미니구장, 체력단련장, 세미나실 등 심신수련시설을 갖추는 한편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을 영입, 교육생들에게 체계적인 선진 축구기술을 가르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모두 19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비 가운데 국비 62억원과 도비 31억원의 지원이 불투명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죽전하수종말처리장 부지 논란
올 5월부터 본격화된 죽전하수종말처리장 논란은 현재까지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분지 지역이라 악취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는 주민측과 '첨단공법으로 지하시설화를 통해 냄새를 제거하는 한편 체육공원 등 친환경적 시설로 건설하겠다'는 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최근 임창열 도지사가 죽전 주민들을 만나 도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나서 이에 대한 귀추가 주목.

● 포곡 헬기장 이전 운동
포곡면 주민 700여명은 "항공부대가 포곡면 중심부에 위치하는 바람에 건축제한에 묶여 주민의 재산권 행사가 어렵고 비행훈련에 따른 소음으로 초·중학교 수업불편도 크다"며 지난 11월 '헬기장 이전 및 관광진흥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현재 포곡면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지만 군부대로 인한 건축제한으로 숙박시설 등 관광자원이 없어 당일 방문객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부대는 지난 73년부터 전대리 일대 10만여평 부지에 주둔, 반경 4㎞내인 전대·둔전·삼계·영문·유운·신원리 등 6개리가 군사시설보호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

● 대지산 살리기 운동 결실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난개발에 맞선 1년여 싸움 끝에 대지산을 녹지지역으로 영구 보존하는 결실을 맺었다.
난개발 저지와 대지산 살리기 운동에 나섰던 환경정의시민연대는 '대지산 땅 한평 사기 운동'과 '나무 위 1인 시위' 등을 전개, 정부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 결과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모금이나 기부, 증여를 통해 자연자원 및 문화유산을 지키자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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