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판매도 ‘SNS 시대’

지역내일 2012-04-06
블로그 등 1인 미디어 활용 … '억대 부농꿈' 실현

농산물 마케팅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람이 불고 있다.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가입자수가 최근 10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귀농자 등 젊은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SNS를 농산물 판매에 적극 활용하는 억대 부농들이 늘고 있다.

경북도 농민사관학교 친환경농산물마케팅과정에 재학중인 김천시 부항면 이정화(53)씨는 12명의 농업인들과 공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동아리형태의 '꿈꾸는 농부들'(sdbfam.tistory.com)이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공동 블로그에는 하루 방문객이 1000명이 넘을 정도를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 농가당 1억원씩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두, 블루베리, 산머루, 포도, 된장, 버섯 등 각기 다른 12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직접 회비를 걷어 농장에 전문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는 등 '더불어 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다.

박도한(41)씨와 신세영(38)씨 부부는 직접 생산·가공한 대추를 트위터와 블로그(blog.naver.com/juliashin424)에서 홍보해 '바람햇살농장'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억2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준식 경북도농수산국 쌀산업·FTA대책과장은 "한국농업의 생산과 품질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으나 유통은 여전히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SNS를 활용한 마케팅은 농산물 유통의 후진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처럼 'SNS'라는 1인 미디어를 이용한 농산물 마케팅이 새로운 유통수단으로 등장함에 따라 농민사관학교 교육 과정별로 'SNS교육'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도는 2012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40여개 교육과정에 'SNS'이용교육을 확대 반영해 교육하고 있으며 앞으로 50여개 전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과장은 "SNS는 농업인이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유용한 매체로서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농산물 품질관리와 소비자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농민사관학교 교육과정에 SNS교육을 편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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