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자체신용등급 대폭 하향조정

지역내일 2012-04-06
무디스, 정부지원 약화 재무구조 취약 지적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했으면서도 공기업들의 등급전망은 대부분 동결시켰다. 또 공기업의 자체신용등급이 정부의 지원의무 약화, 재무구조 취약 등의 이유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5일(현지시각) 무디스는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6개 공기업(Government Related Issuers)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6개 발전자회사의 A1 신용등급에 대한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6개 공기업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이며 한국전력공사의 6개 발전자회사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다.

믹 강 무디스 부사장 겸 수석애널리스트는 "과거와 달리 다수 공기업들의 등급전망이 국가신용등급 전망과 차이를 보이게 된 것은 공기업들의 자체 신용지표가 최근 수년간 눈에 띄게 악화됐거나 이미 취약해진 점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등급전망은 정부와 같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각각 한 단계씩 올랐다.

또 무디스는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공기업들의 독자적인 자체신용등급(Baseline Credit Assessment, BCA)을 재산정했다.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비금융 공기업 중 대부분이 5단계인 A1 에서 Baa2(9단계)~Ba3(13단계) 수준으로 조정됐다. 한국도로공사와 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는 9단계인 Baa2 등급을 받았고 한국석유공사는 10단계인 Baa3, 한국철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취약한 재무구조 탓에 13단계인 Ba3로 떨어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정부와의 매우 긴밀한 연관성과 비영리 기관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정부의 신용도와 같다고 판단, 별도의 독자신용도를 받지 않았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