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55% 넘으면 '야당 숨은표' 작동 가능성 … "김용민 변수 불구 정권심판 의지 높아"
수도권 112석의 향배는 어디로 갈까. 여야의 선거전문가와 여론조사전문가 등의 예측과 주장을 종합하면 민주통합당이 최소 6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새누리당은 최대 40석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4석 가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관측은 예상투표율과 이른바 '야당의 숨은 5%' 존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 백왕순 부소장은 "최근 적극적인 투표의사층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투표율은 전국적으로 60%, 서울 등 수도권은 55%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김용민 사태 등도 40대 이상에서 혼란을 주고 있지만 20~30대의 투표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희웅 조사분석실장도 "정권말 심판투표의 기조가 저변에 있는 상황에서 야당의 숨은표 5%가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표율이 55%가 넘어가면 이러한 효과가 가동돼 민주당 등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총선에 쏠린="" 눈="" 4·11="" 총선을="" 앞둔="" 6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삼거리에서="" 유권자자들이="" 정당="" 후보들의=""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서재훈="" 기자="">
민주당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도 8일 기자간담회에서 "투표율이 60%가 넘으면 경합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경합지역에서 이기면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도 8일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결과를 분석하면 많게는 8%, 어떤 지역은 10% 이상 (여당후보의 지지도를) 빼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선거책임자와 여론조사전문가들의 이러한 총선 판세분석에 근거해 수도권 112석에 대한 전망치는 민주당의 수도권 압승으로 귀결된다. 우선 서울은 새누리당 15~17석, 민주당 29~32, 통합진보당 1~2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15곳 안팎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10개 넘는 초박빙 지역에서 대부분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진다. 하지만 여전히 종로와 영등포을, 서대문을 등 새누리당의 중진급 의원들이 출마한 지역은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경기도는 새누리당 16~17석, 민주당 32~34석, 통합진보당 2~3석을 점치고 있다. 새누리당이 성남 분당과 이천, 안성, 화성 등 경기도 외곽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수원과 부천, 안산, 고양 등 주요도시에서 압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6석씩 팽팽한 구도속에 투표율 등에 따라 민주당이 7석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윤 실장은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40석을 넘기기는 버거워 보인다"며 "야당의 숨은표가 결집할 경우 민주당이 최대 70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진보당에 양보한 11곳이 있어 쉽지는 않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총선에>
수도권 112석의 향배는 어디로 갈까. 여야의 선거전문가와 여론조사전문가 등의 예측과 주장을 종합하면 민주통합당이 최소 6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새누리당은 최대 40석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4석 가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관측은 예상투표율과 이른바 '야당의 숨은 5%' 존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 백왕순 부소장은 "최근 적극적인 투표의사층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투표율은 전국적으로 60%, 서울 등 수도권은 55%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김용민 사태 등도 40대 이상에서 혼란을 주고 있지만 20~30대의 투표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희웅 조사분석실장도 "정권말 심판투표의 기조가 저변에 있는 상황에서 야당의 숨은표 5%가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표율이 55%가 넘어가면 이러한 효과가 가동돼 민주당 등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총선에 쏠린="" 눈="" 4·11="" 총선을="" 앞둔="" 6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삼거리에서="" 유권자자들이="" 정당="" 후보들의=""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서재훈="" 기자="">
민주당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도 8일 기자간담회에서 "투표율이 60%가 넘으면 경합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경합지역에서 이기면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도 8일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결과를 분석하면 많게는 8%, 어떤 지역은 10% 이상 (여당후보의 지지도를) 빼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선거책임자와 여론조사전문가들의 이러한 총선 판세분석에 근거해 수도권 112석에 대한 전망치는 민주당의 수도권 압승으로 귀결된다. 우선 서울은 새누리당 15~17석, 민주당 29~32, 통합진보당 1~2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15곳 안팎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10개 넘는 초박빙 지역에서 대부분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진다. 하지만 여전히 종로와 영등포을, 서대문을 등 새누리당의 중진급 의원들이 출마한 지역은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경기도는 새누리당 16~17석, 민주당 32~34석, 통합진보당 2~3석을 점치고 있다. 새누리당이 성남 분당과 이천, 안성, 화성 등 경기도 외곽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수원과 부천, 안산, 고양 등 주요도시에서 압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6석씩 팽팽한 구도속에 투표율 등에 따라 민주당이 7석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윤 실장은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40석을 넘기기는 버거워 보인다"며 "야당의 숨은표가 결집할 경우 민주당이 최대 70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진보당에 양보한 11곳이 있어 쉽지는 않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총선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