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부신시가지 난개발 우려

지역내일 2012-03-09
업무용지 상업용도로 변경 … 기반시설 태부족

전북 전주시 효자4동 서부신시가지 일대 도로와 주차공간 등 기반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무용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해 4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잇따라 들어서 조망권 침해 등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는 효자동 일대 254만㎡에 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전주 서부권 발전과 행정타운 조성 목적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1만2996명의 계획인구로 시작했다. 2003년 택지조성사업을 마친 후 토지매각에 나섰으나 전체 7%에 이르는 업무용지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업무용지 매각이 지연되자 전주시는 업무용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해 매각했다. 고층의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해지자 주상복합건물과 주거형 오피스텔 건립 붐이 일고 있다.

그러나 당초 도로율 33%, 주차장 0.7%로 법정기준보다 각각 32%, 16%이상 충분히 확보됐다던 기반시설은 업무지구에 맞춘 것이어서 상업용지로 바뀐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기존 주거지역에 대규모 원룸단지가 조성되면서 교통 및 주차난이 극심한 상황이어서 복합건물이 완공되면 더 심각한 상황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원은 "도청 인근 대한방직 부지가 공동주택용지로 매각될 경우 2만1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면서 "업무지구를 중심상업지구로 용도변경하면서 난개발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완주 지사는 "전주시가 50만 이상 도시에 해당돼 도시관리계획 수립·결정 권한이 전주시장에게 있어 도가 관여하거나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면서 "도시기본계획 승인 때 난개발을 억제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와 정책협의를 철저히 하겠다"고 답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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