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유명인 투표독려 이어져

지역내일 2012-04-10
이외수 '삭발', 공지영 '아이유 코스프레' 공약
이효리·박중훈·김제동·김미화도 잇따라 동참

4·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사회 저명인사와 연예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전날 유튜브에 '안철수의 투표 약속'이란 동영상을 올리고 "투표율 70%가 넘으면 미니스커트 입고 춤추며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인기게임 앵그리버드의 예를 들며 "(게임 내용을 보면) 나쁜 돼지들이 성속에 숨었다. 견고한 기득권 속에 숨었는데 거기를 향해서 착한 새들이 자기 몸을 던져 그 성곽을 깨뜨리는 게 앵그리버드다. 앵그리버드 한마리 한마리는 유권자 여러분들의 한표 한표라고 볼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도 트위터를 통해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심정으로 투표소 확인"이라며 "총선 투표 인증샷 올리시는 분들은 저도 맞팔(트위터 친구맺기) 약속하겠다"라고 적었다. 앞서 그는 투표율 70%를 넘길 경우 스포츠머리로 삭발하겠다고 공약했다. 소설가 공지영씨는 "초박빙 지역이 많아 단 몇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 같답니다"라며 "당신으로 인해 누군가는 국회에 가고 가지 못합니다. 막중한 의무이고 권리입니다. 투표!"라고 썼다. 공씨는 투표율이 70%가 되면 가수 아이유의 코스프레를 하겠다고도 했다.

시사평론가 진중권씨도 "투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나 봐요. 거의 읽기조차 힘들 정도로 멘션과 인터랙션이 폭주. 부글부글 끓였다가 4월11일에 화산처럼 폭발합시다!"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젊은층에 영향력이 큰 연예인들도 다양한 방식과 공약으로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가수 이효리씨는 트위터에서 투표를 독려한 혜민스님의 글을 리트윗했다. 이씨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투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혜민스님은 "20대가 꼭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 보세요"라며 젊은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인터넷 글을 링크시켰다.

중견배우 박중훈씨와 권해효씨는 연극홍보를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섰다.

두 사람은 연극 '칠수와 만수' 홍보 동영상에서 "선한 사람, 착한 사람 그런 맑은 사람이 (이 시대의 지도자상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투표율 70% 이상 땐 상의 탈의'를 약속한 방송인 김제동씨는 투표에 앞서 공약을 실천했다.

김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70% 넘을 걸로 보고 미리 공개합니다. 온몸으로 투표"라는 글과 함께 상반신을 노출한 사진을 올렸다.

역시 방송인 김미화씨는 "일주일간 일자 눈썹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MBC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무한도전 PD 김태호씨도 개그맨 최효종씨의 "4월 11일 우리 모두 투표해요"란 관련 글을 리트윗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4월 11일 투표가 중요한지, MT나 회사일이 중요한지 갈등하시는 분들께 결정에 도움 될 만한 딱 3분 9초의 영상"이라며 도올 김용옥 교수의 강의 동영상도 소개했다.

개그우먼 곽현화씨는 '총선거 D-3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투표로 보여줍시다'란 문구가 쓰인 흰색 피켓으로 자신의 상반신을 가린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김여진씨도 트위터에서 "투표율 70%…기적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주인이면 주인답게. 정말이지 최소한의 기본적인, 그야말로 시작 중의 시작일 뿐. 가뿐히 가요. 민주주의로~"라고 썼다.
성홍식1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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