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후 국산차 신규등록 11% 줄어

지역내일 2012-04-13
수입차는 54% 증가 … 하루평균 7백대 판매
3월말 자동차 등록 1855만대…증가세 둔화

한국FTA가 발효된 이후 한국 시장에서 국산차 신규등록은 감소한 반면 수입차 신규등록은 크게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한미FTA가 발효된 3월 15일 이후 하루 평균 국산차는 5827대, 수입차는 719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미FTA 발효 전후 자동차등록은 국산차 6581대, 수입차 466대와 비교해 국산차는 11% 감소하고, 수입차는 54%나 증가한 것이다.

수입차 비중 역시 역대 최고다. 수입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62만799대)보다 5.4% 늘어난 64만8808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3.5%에 달할 정도다. 2007년 1.7%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 3.4%에 달했다. 1분기만에 0.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만9600대(30.8%), 경기 13만7700대(21.2%), 부산 7만1000대(11.0%), 경남 6만5800대(10.1%) 순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결과 지난달말 현재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855만3752대로 인구 2.74명당 1대씩 자동차를 보유한 비율이다. 1분기 등록대수는 전분기보다 11만6000대 늘어나 증가율이 0.6%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증가율은 2.8%였다.

이는 자동차 이용자들이 한미FTA 발효에 따른 가격인하 기대와 국내 새로운 모델 출시 기대로 신차 구매를 미루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산차 신규등록이 줄고 수입차가 증가한 것이 이를 의미한다.

1분기 국산자동차와 수입자동차와 증가대수를 비교해 보면 국산자동차는 8만8370대 늘었고, 수입자동차는 2만8009대가 증가했다

성별로 올 1분기 남성의 자동차 보유현황은 1257만대로 지난해 1250만8000대보다 0.5% 증가했지만 여성 자동차 보유는 377만6000대로 지난해(374만대)보다 1.0% 가랑 늘었다. 20대 이하와 80대 이상에서는 여성의 자동차 비율이 높지만 30대와 70대 사이에서는 남성의 소유비율이 높았다.

고유가로 인해 연료비가 낮은 차량 비중은 증가했다. 예컨데 휘발유 자동차 등록은 0.5% 증가한데 비해 경유는 0.9%나 늘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지난해 말보다 7555대 늘어난 4만6037대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중 0.20%에서 0.25%로 늘었다. 전기자동차도 38대(11%) 증가했다.

배기량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00cc 미만과 2500cc 자동차 등록비중은 증가추세에 있으나 1000~1600cc는 감소하고 있다. 1600~2500cc급은 거의 변화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2분기에는 FTA 발효, 계절적 요인, 신차 출시 등으로 증가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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