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하락·대외불확실성 겹쳐
기준금리가 10개월째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4월 기준금리를 현행 3.2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인상된 뒤 계속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하는 등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로존 재정 우려와 북한 로켓발사 등 대외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기대인플레이션은 3%대 후반으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오는 20일 금통위원 3명이 교체될 예정이라 금리를 움직이기 쉽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금통위 회의에는 지난 6일 취임한 박원식 부총재가 처음 참석했다. 한은 부총재는 당연직 금통위원이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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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10개월째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4월 기준금리를 현행 3.2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인상된 뒤 계속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하는 등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로존 재정 우려와 북한 로켓발사 등 대외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기대인플레이션은 3%대 후반으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오는 20일 금통위원 3명이 교체될 예정이라 금리를 움직이기 쉽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금통위 회의에는 지난 6일 취임한 박원식 부총재가 처음 참석했다. 한은 부총재는 당연직 금통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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