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壬午)년 새해를 맞아 노·사·정 대표자들이 신년사를 내놨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 모두가 경제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 고용안정과 생활향상의 새 희망을 성취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02년은 지자체선거와 대선이 예정돼 있는 등 한마디로 ‘선거의 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이런 정치일정을 활용해 우리 노동자들의 민주적 권리를 신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집행정지가 취소돼 수감된 뒤, 만기출소를 앞둔 상태에서 ‘불법집회와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추가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자체 기관지(노동과세계 2001년 12월 17일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2002년)은 중요한 시기”라며 “양대선거와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행사들이 많아 노동자들의 현안이 묻힐 가능성이 있고, 자본쪽이 이를 노리고 공세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단 위원장은 “조합원과 간부들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준비해 대응해 줬으면 한다”고 바랬다.
한국경총 김창성 회장은 신년사에서 “국제상황의 불안정성과 정치적 혼란이 예상되는 국내적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일이 임오년 새해에 우리가 다짐해야할 화두”라며 “경제회생과 재도약을 위해 국민적 역량을 다시 한번 집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기업인은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를 구축해 나가며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근로자를 경영의 한축이라는 인식을 강화·확산시켜 선진화된 노사관계가 정립되는 한해이길 기원한다”면서 “노사 모두가 공존·공영하는 새해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부 유용태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노사간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단축 문제를 연내에 마무리짓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새해에는 우선 근로시간단축 문제를 기필코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비정규근로자 보호와 외국인력 활용 문제, 공무원·교수노조 문제 등 제도개선과 관련해 노사간 머리를 맞대고 최적의 대안을 찾아나가야 한다”면서 “노사문제도 기업은 열린 경영, 정직한 경영을 하고, 근로자는 자발적 참여와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노사간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등 신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직업총동맹은 노총과 민주노총에 보낸 새해인사 편지를 통해 “새 세기 첫해인 2001년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발표 1년이 되는 해로 우리 민족끼리 자주통일운동을 힘차게 벌인 뜻깊은 해였다”며 “2002년에도 자주통일의 진군길을 앞장에서 열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 모두가 경제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 고용안정과 생활향상의 새 희망을 성취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02년은 지자체선거와 대선이 예정돼 있는 등 한마디로 ‘선거의 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이런 정치일정을 활용해 우리 노동자들의 민주적 권리를 신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집행정지가 취소돼 수감된 뒤, 만기출소를 앞둔 상태에서 ‘불법집회와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추가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자체 기관지(노동과세계 2001년 12월 17일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2002년)은 중요한 시기”라며 “양대선거와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행사들이 많아 노동자들의 현안이 묻힐 가능성이 있고, 자본쪽이 이를 노리고 공세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단 위원장은 “조합원과 간부들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준비해 대응해 줬으면 한다”고 바랬다.
한국경총 김창성 회장은 신년사에서 “국제상황의 불안정성과 정치적 혼란이 예상되는 국내적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일이 임오년 새해에 우리가 다짐해야할 화두”라며 “경제회생과 재도약을 위해 국민적 역량을 다시 한번 집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기업인은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를 구축해 나가며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근로자를 경영의 한축이라는 인식을 강화·확산시켜 선진화된 노사관계가 정립되는 한해이길 기원한다”면서 “노사 모두가 공존·공영하는 새해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부 유용태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노사간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단축 문제를 연내에 마무리짓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새해에는 우선 근로시간단축 문제를 기필코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비정규근로자 보호와 외국인력 활용 문제, 공무원·교수노조 문제 등 제도개선과 관련해 노사간 머리를 맞대고 최적의 대안을 찾아나가야 한다”면서 “노사문제도 기업은 열린 경영, 정직한 경영을 하고, 근로자는 자발적 참여와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노사간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등 신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직업총동맹은 노총과 민주노총에 보낸 새해인사 편지를 통해 “새 세기 첫해인 2001년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발표 1년이 되는 해로 우리 민족끼리 자주통일운동을 힘차게 벌인 뜻깊은 해였다”며 “2002년에도 자주통일의 진군길을 앞장에서 열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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