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상승률 2년만에 최저

지역내일 2012-04-16
3월 3.5% … 1년전 폭등 따른 '기저효과'

1년 전 수입물가 폭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2년만에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올 3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보다 3.5%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2010년 3월 -4.3% 이후 최저치다.

원유, 가스 등 수입원자재를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음에도 수입물가 상승률이 낮은 것은 지난해 같은 달의 오름폭이 워낙 큰 탓에 올해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저효과'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수입물가는 유가급등 탓에 19.6% 폭등했다. 당시 기준으로 2년3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고 지난해 가장 높은 월중 상승폭이었다.

한은 물가통계팀 박연숙 과장은 "4월 초반에는 국제유가가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조금 하락하는 추세"라며 "지난해 3~4월 수입물가 상승폭이 워낙 커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당분간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원달러환율은 0.2% 떨어졌다. 반면, 두바이유 가격은 전월보다 5.4% 올라 배럴당 122.5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는 천연고무·원면 등 농림수산품이 내렸으나 원유·액화천연가스·우라늄 등 광산품이 올라 전년 동월보다 10.4% 상승했다. 중간재는 프로판가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5% 올랐다. 그러나 1차비철금속제, 컴퓨터, 영상음향, 통신장비, 1차철강제품, 비금속광물제품 등은 내려 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하락했다.

자본재는 전년 같은 달보다 1.0% 떨어졌고, 소비재는 3.9% 올랐다.

이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로는 1.7% 올라 지난해 9월(3.5%) 이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3.5%, 전달에 비해선 1.9%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변화가 없었으나 전월대비로는 0.5% 올랐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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