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야 우리가 최고(53)│혜전대학교 언어재활과

지역내일 2012-04-16
산학협력으로 현장친화형 교육 특성화
유망직종 언어치료사 양성 … 졸업하면 보육교사 2급 자격증도

지난해 개봉됐던 '킹스 스피치'라는 영화에서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직업인 '언어치료사'가 소개됐다. 영화에서처럼 말더듬증(유창성장애)을 비롯해 아동언어장애, 신경언어장애, 조음장애(발음장애), 음성장애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바로 언어치료사이다. 언어치료사는 선진국에서는 남녀 연봉이 비슷하고 최고의 유망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전망이 매우 밝은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언어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고시에 합격해 언어재활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전문대학인 혜전대학교 언어재활과는 최근 유망직종으로 떠오르는 언어치료사를 양성하는 학과다.

3년제로 운영되는 이 학과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언어재활사 국가고시 응시자격과 보육교사(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졸업생들의 사회진출 경로를 보면 재활과·이비인후과·소아과·신경과 등의 병원, 복지관, 아동발달센터 및 교육청 산하 특수교육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발달지도사, 장애전담어린이집의 보육교사 등이다. 이 학과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자격증 취득 후 단독으로 개업이 가능하고 대학병원 언어치료실에 취업하더라도 야간교대근무가 없다는 점이다.

언어재활과는 언어치료사의 특성상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일한다는 점을 고려해 현장 감각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실습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과는 이를 위해 복지관, 발달센터, 장애인부모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혜전대학교 언어재활과는=""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언어치료사를="" 양성하는="" 학과다.="" 사진은="" 실습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 사진="" 혜전대학교="" 제공="">

이 과정에서 언어재활학과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언어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음성·언어 검사 도구와 장비들을 다양하게 구비한 '언어치료실'을 운영해 재학생과 지역주민들의 의사소통 장애극복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언어재활과에서는 정규교육과정 이외에도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학습동아리 활동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학년별로 단계적인 언어검사·치료실습을 함으로써 높은 자격시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학습동아리 활동은 자격시험 합격률뿐 아니라 현장 동료들과 협력하는 방법을 익히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재학생간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리더십, 봉사·전공지식을 교류함으로써 선후배간의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자기주도 학습능력개발 프로그램, 단계별 독서 프로그램, 담당 교수와의 대화를 통한 자기표현력과 문제해결력 개발 프로그램, 지역 사회 말·언어 선별검사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특히 졸업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력 없는 전공심화과정(2013년 실시예정)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된다.

학과 관계자는 "앤 설리번은 자신의 장애 경험을 통해 헬렌 켈러와 공감이 가능했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소통장애가 있던 헬렌 켈러가 소통할 수 있게 도왔다"며 "비록 설리번처럼 직접 장애경험을 통한 공감에는 못 미치겠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의사소통장애인이나 보호자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응대할 수 있는 인성과 실력을 갖춘 유능한 언어치료사를 양성하기 위해 우수한 교수진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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