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6년 10층 건물로 현대화 … 공사중에도 시장 영업은 계속
노량진수산시장이 40여년만에 다시 태어나게 됐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용도지역·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을 가결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1971년 준공한 이후 41년 된 시설이다. 시장 종사자만 2000여명, 하루 이용자는 3만여명에 달하는데 시설이 낡아 그동안 현대화사업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21일 회의에서 결정된 도시관리계획 변경 내용은 현재 농산물비축기지 용도지역을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유통상업지역으로 바꾼다는 것. 시장이 들어서는 현대화사업부지다. 시장 이외 지역은 유통상업지역에서 수산시장이 들어서기 이전 용도지역인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되돌렸다. 이 부지 중 일부는 대규모 창고를 건축할 수 있도록 유통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조정, 농산물비축기지를 새로 짓는다.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수협이 보유한 부지 1만8304㎡와 정부 농산물비축기지 부지 2만2146㎡까지 총 4만450㎡에서 현대화사업을 진행한다. 2015년까지 연면적 11만8346㎡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8층 건물을 짓고 경매장과 냉동창고 회센터 소매점 등을 배치한다. 사업비는 총 2024억원으로 국비가 1417억원, 수협이 부담하는 비용이 나머지 607억원이다.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수산물 도매시장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현재 농산물비축기지와 수산시장 일부를 활용, 공사기간 중에도 임시시장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임시시장으로 쓰일 3만5000㎡ 가량 부지는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개발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근린생활시설이나 업무시설 주택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협에서 당초 수산테마파크를 계획했지만 폐기했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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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이 40여년만에 다시 태어나게 됐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용도지역·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을 가결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1971년 준공한 이후 41년 된 시설이다. 시장 종사자만 2000여명, 하루 이용자는 3만여명에 달하는데 시설이 낡아 그동안 현대화사업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21일 회의에서 결정된 도시관리계획 변경 내용은 현재 농산물비축기지 용도지역을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유통상업지역으로 바꾼다는 것. 시장이 들어서는 현대화사업부지다. 시장 이외 지역은 유통상업지역에서 수산시장이 들어서기 이전 용도지역인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되돌렸다. 이 부지 중 일부는 대규모 창고를 건축할 수 있도록 유통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조정, 농산물비축기지를 새로 짓는다.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수협이 보유한 부지 1만8304㎡와 정부 농산물비축기지 부지 2만2146㎡까지 총 4만450㎡에서 현대화사업을 진행한다. 2015년까지 연면적 11만8346㎡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8층 건물을 짓고 경매장과 냉동창고 회센터 소매점 등을 배치한다. 사업비는 총 2024억원으로 국비가 1417억원, 수협이 부담하는 비용이 나머지 607억원이다.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수산물 도매시장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현재 농산물비축기지와 수산시장 일부를 활용, 공사기간 중에도 임시시장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임시시장으로 쓰일 3만5000㎡ 가량 부지는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개발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근린생활시설이나 업무시설 주택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협에서 당초 수산테마파크를 계획했지만 폐기했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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